이로써 2006년 캄보디아에 진출해 가장 먼저 종합증권사 자격을 얻은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지난 6년 여간의 노력 끝에 캄보디아 주식시장 내 최초 IPO를 주관하여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동시에 국내 증권사 해외법인으로서는 최초의 현지 IPO 단독 대표주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2006년말 증권사로서는 최초로 캄보디아에 사무소 형태로 첫 발을 내딛은 이래 2008년 캄보디아 정부(재경부)의 금융 자문사로 선정되었고, 2010년에 PPWSA를 포함한 핵심 국영기업 3곳에 대한 IPO 본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그 첫번째 IPO를 마무리했다. 또 최근 캄보디아 최대 민간은행인 아클레다은행(ACLEDA BANK)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이 은행의 IPO 주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기업공개 비즈니스를 캄보디아 주식시장에서의 주력 사업모델로 삼고 IPO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동양증권 유준열 사장은 “전략적 진출국가인 캄보디아 증권시장에서 제 1호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특히 국내 증권사로서는 처음으로 해외기업 현지 IPO의 단독 대표주관사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동양증권 캄보디아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캄보디아 증권시장의 발전과 투자자 만족을 위해 IPO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현지 제휴 네트워크를 활용한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업무도 추진하는 등 캄보디아 최대의 종합 증권사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상장돼 첫 거래가 이뤄진 PPWSA는 프놈펜 내 독점 수도공급업체로 연매출 평균 10% 정도의 성장세와 25% 수준의 순이익률 등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캄보디아 대표 국영기업이다.
▲ 캄보디아 1호 종합증권사인 동양증권 캄보디아법인이 18일 캄보디아 주식시장 첫 상장기업인 프놈펜수도공사 기업공개 대표주관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준열 대표이사, 한경태 캄보디아법인장(왼쪽에서 세번째, 네번째)과 현지 직원들이 이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