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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車보험시장서 일반 손보사들 ‘씽씽’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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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4-15 23:16

동부·삼성화재 등 온라인 공략 활발
통계 허점 있지만 시장 확대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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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손보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공략이 활발해지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동부화재와 삼성화재 등 일반 손보사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해 MS를 키우고 있다. 반면 온라인전업사들은 일반손보사들의 온라인 시장 공략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1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이 2012년 1월 말 기준으로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총 2813억7600만원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동부화재가 518억원의 매출을 올려 가장 많았고 온라인 전업사인 AXA다이렉트가 401억원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온라인 MS 3위는 391억원의 실적을 올린 삼성화재가 차지했고, 이어 하이카다이렉트(315억원), 롯데손해보험(278억원)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년대비 시장점유율 변동이 눈에 띈다. 작년 1월말 기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는 AXA다이렉트(16.9%)였지만, 올해는 동부화재로 1월말 기준 18.4%를 기록했다. 동부화재의 MS가 작년 1월말 기준 시장점유율 15.1%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1년새 3.3%가 신장된 것이다.

삼성화재 역시 작년 1월말 기준 시장점유율 10.2%로 5위 수준이었지만 지난 1월말 13.9%를 기록해 AXA다이렉트에 이어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중소형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롯데손해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작년 1월말 시장점유율이 각각 8.8%와 5.5%에 불과했지만, 올해 1월말에는 각각 9.9%와 6.0%로 시장점유율이 커졌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은 시장점유율 10% 진입을 앞두고 있어 하이카다이렉트를 바짝 뒤쫓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일반 손보사의 경우 법인 단체계약 물건 등이 온라인 요율로 잡히는 경우가 많아 실제 개인 온라인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통계에 나오는 정도로 많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도, “삼성화재를 비롯한 일반손보사들의 온라인 시장 공략이 활발해 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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