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낸 안내 책자는 영어와 중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이 망라 됐다. 이용자들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 실용서을 높였다. 은행 관계자는 “약 6개월간의 사전 준비 과정을 거쳐 외국인이 국내에 처음 왔을 때부터 은행거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외국인의 입장에서 만들었”고 설명했다.
이어 이 책자는 신한은행 영업점 어디서든 무료로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들 책자를 만든 것은 외국인 거주자와 다문화 가정 인구가 이미 140만명을 웃돌고 있는 반면에 은행 문턱은 이들에게 아직 높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신한은행은 국내 체류 외국인을 위해 30개의 외국인 상담 전용 창구인 글로벌데스크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6개국어로 지원이 가능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9개 국어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선 걸음을 떼고 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