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인가받은 지역 모두 국내 지방은행 처음으로 진출하는 곳이다.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외환위기 이후 해외 점포를 모두 철수시켰다가 지난 2008년 상하이에 사무소를 내면서 본격 영업에 나서기 위해 채비를 서둘러 왔다.
대구은행은 올해 안에 전산시스템과 인력 파견 및 현지 인력 채용을 마친 뒤 차질 없이 본인가를 취득해 영업에 나설 예정이다.
부산은행(은행장 성세환) 역시 칭다오 사무소 진출에 이어 지점 설립허가에 공을 들인 끝에 중국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으로부터 지점 전환에 따른 설립비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은 지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준비에 들어갔다. 올해 안에 지점후보지도 마무리 단계에 있고, 영업인력도 현재 2명의 직원 외에 추가로 1명을 더 파견하고 현지인력도 10여명 정도 확보해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칭다오 말고도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도 현재 지점설립을 위한 승인절차를 베트남 금융당국에 신청해 승인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이 중국 현지 점포를 하나씩 확보함에 따라 현지 진출기업에 더욱 원활한 현지금융과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다졌고 신수익원 발굴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남 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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