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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 경영효율성 개선 “Good”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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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18 23:17 최종수정 : 2012-03-19 18:28

삼성 등 빅5 합산비율 개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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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의 경영효율성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과 사업비 절감 노력이 지표로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2011.4 ~ 2011.12) 3분기까지 9개 종합손보사들의 합산비율은 101.0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1% 개선된 것으로, 금융위기로 RG사고 및 해외투자손실을 입은 이후 가장 양호한 수준이다. 합산비율은 경과손해율에 사업비율을 합산한 것으로, 이 비율이 낮을수록 손보사들의 수익은 늘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합산비율이 100%인 경우에는 자산운용수익 부문이 모두 수익이 되는 식이다. 손보사들의 합산비율은 금융위기이전에는 100% 수준을 유지했지만 금융위기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등으로 인해 2009년 101.63%, 2010년에는 103.04%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의 자동차보험 개선방안에 힘입어 손해율이 떨어지면서 101%수준을 회복한 것. 회사별로는 현대해상이 전년동기대비 3.5%P 감소한 99.05%로 가장 낮았고, 동부화재가 1.68%P 줄어든 99.2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메리츠화재가 100.36%로 -1.19%P, LIG손보는 100.95%로 -3.24%P, 삼성화재는 101.3%로 -0.68%P 개선되는 등 대형사들의 합산비율이 업계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사들 중에서는 한화손보가 104.28%로 -1.5%P, 롯데손보가 106.49%로 -1.5%P 개선됐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실제로 지난 2010년 80% 중반대에 달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70%대 중후반에 머물러 약 10%P 가량 개선됐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자동차보험과 함께 일반보험 등 타 부문에서도 손해율이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 손해율이 줄어들었다”며 “손해율 개선이 주요인으로 작용해 합산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해율만 100%를 상회하는 실손의료비보험 등 장기보험에서의 손해율 악화는 합산비율의 개선 폭을 반감 시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장기보험 비중이 없거나 미미한 온라인 손보사들의 경영개선 폭은 훨씬 더 컸다. 2011회계연도 3분기 104.22%로 전년동기(117.26%)대비 무려 13.04%P나 줄었는데,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106.01%로 전년대비 23.18%P 가장 큰 폭 감소했으며, 하이카다이렉트는 102.77%로 11.72%P, 악사손보는 103.88%로 4.23%P 개선됐다.

손보사들의 사업비 축소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주요 손보사들의 2011회계연도 3분기 누적 순사업비는 6조3822억원으로 전년동기(6조5503억원)대비 2.56% 감소했는데, 이는 모집수수료 삭감 등으로 인한 감소폭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사업비율은 2011회계연도 3분기 17.76%로 전년동기(21.24%)대비 3.48%P 줄어들었다.

                 〈 손해보험사 합산비율 추이 〉
                                                                                   (자료 : 금융통계정보시스템)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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