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우연한 기회로 보험영업을 시작했지만 늘 긍정의 힘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행복설계사다. 최영화 팀장은 입사 4년만인 2010년에 연도대상 동상을 수상하면서 영업의 참맛을 알게 됐다고 한다. “상을 받게 되니 일의 능률 뿐 아니라 자신감도 상승하는 일석 이조의 효과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수줍지만 강단 있는 목소리에는 자신의 일에 대한 확신이 가득 차 있다.
“작년에는 제가 좀 나태해져서 그런지 생각만큼 좋은 실적을 내지 못했답니다. 하지만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또 한 번 연도대상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상은 받으면 받을수록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다시 뛸 수 있는 삶의 활력소가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 입사해서는 TC의 주 업무인 전화영업 위주로 일을 하다 1년이 지나면서 현장 영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객과의 만남이 힘들 수 도 있었지만 전 늘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전화 안내 시에도 쓰인 스크립트를 읽는 대신 일상적인 대화로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하면서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을 이뤄냈다. 하나 둘 마음을 여는 고객이 늘어가면서 자심감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입사 후 1년 까지는 이 일을 할 수 있을지, 또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의문의 나날들을 보냈지만 목표를 갖고 업무에 매진하자 눈부신 실적이 성과로 돌아오고 일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교사 고객이 유난히 많은 최영화 팀장은 신속한 업무처리와 명쾌한 답변으로 많은 이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교사고객의 경우는 안정적인 수입보장이 되기 때문에 유지율이 높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제게 도움이 되곤 하지요”
그녀는 자신이 보험영업을 하는 사람인만큼 고객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최상의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어 제대로 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CEO 과정에 참여하면서부터 골프를 시작했다는 최영화 팀장. 그녀는 “달라진 고객층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못할 게 없지요.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도전하는 삶이 훨씬 아름답다”고 말한다.
신인시절에는 고객에게 먼저 말을 거는 것도 어려웠지만 우연히 고객이 신은 배드민턴 전용 신발을 보고 배드민턴을 즐겨 치던 그녀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나갔고 그 분은 지금까지도 최영화 팀장의 고객으로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신인 시절은 누구에게나 혹독한 시련의 시간입니다. 하지만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보세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지식을 총 동원하면 사람을 만나는 일이 곧 고객을 만나는 일이 됩니다. 저 또한 일하면서 터득한 진리입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