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Critical Illness, 치명적 질환)보험이란 갑작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중병 상태가 계속될 때 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중대한 질병에 대해 고액의 치료비를 보장한다.‘변액CI종신’ 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과 CI보험의 ‘고액치료비보장’ 기능을 결합한 상품이라고 삼성생명측은 설명했다.
◇ 질병 발병 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보장 유지
기존에는 CI가 발병할 경우 일정 보험금을 지급하고 계약은 자동적으로 소멸됐다. 때문에 CI보험 가입자가 중대한 암 발병 이후에 급성심근경색증에 걸린다면 보장을 전혀 받지 못했다. 하지만 암 5년 생존율이 1995년도에 41.2%에 불과하던 것이 최근에는 60%를 넘어설 정도로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중대한 암 등을 ‘한번만’ 보장하는 이전의 CI보험은 보장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삼성생명은 이처럼 추가로 발생하는 중대 질병으로 인해 고객이 고통 받지 않도록 ‘CI두번보장특약’을 포함시켰다.
‘CI두번보장특약’은 CI를 8개 그룹으로 분류하여 첫 번째 CI 발생 후 다른 그룹의 두 번째CI가 발생할 경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첫 번째 CI가 중대한 암인 경우 진단일로부터 1년이 지나면 암생존보험금도 지급한다. (단, 두 번째 CI도 중대한 암인 경우에는 첫 번째 중대한 암 진단일로부터 5년이 경과해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두 번째 CI가 중대한 암이 아니고, 같은 그룹의 CI가 발생하면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으며, 첫 번째 CI발생 후 보험금을 지급받고 사망 시에는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 종신보험과의 결합… ‘빈틈없는 보장’ 추구
이 상품은 기존의 종신보험과 결합해 생애재무설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치료비 및 사망위험을 보장한다는 면에서 ‘빈틈없는 보장’을 추구하고 있다. 보험금 수령방법도 다양화 했다. 기존에는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유가족이 사망보험금을 일시금으로 받았다. 하지만 소득보장형을 선택할 경우 사망보험금의 50%만 일시금으로 수령하고 사망보장금액의 1% 내지 2%를 매월 일정한 소득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CI납입면제특약을 통해 ‘중대한 질병으로 진단 받거나 수술한 경우’ 또는 ‘신체의 장해지급율이 50%를 넘을 경우’ 등 일정 기준이 되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된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