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재단은 지난해 말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서 4개 자치단체를 선발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어서 기부채납하는 어린이집사업을 시작했다. 재단이 자치단체에서 제공한 토지에 어린이집을 건립하고 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한 후 다시 위탁운영을 맡게 된다.
착공식을 가진 천왕동 생명보험어린이집(1호점)은 117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901㎡, 지하 1층, 지상3층)로 8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나머지 3개 자치단체(경기 오산시, 이천시, 광주 남구)도 곧이어 착공해 연내 개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건축에 사용되는 모든 내장재는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청정에너지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유기농 급식은 물론 수준 높은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생명보험재단 이시형 이사장은 “민과 관이 힘을 합쳐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좋은 환경에서 보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서 기쁘다.”며 “이번 생명보험어린이집 건립으로 천왕동 일대의 어린이집 부족 문제가 다소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