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으로서 깔끔한 복장 △한가해 보이지 않기 △맨손으로 활동시장 방문하지 않기 등 FP가 하지 말아야 행동을 마음에 새기고, 하루에 5명의 고객을 만나기 위해 부지런히 활동했다. FP가 되고 2년 후에는 코칭 매니저로 활약할 정도로 금융전문가가 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정명자 SM은 고객과 만나는 일이 늘 즐겁고 설레었다. 고객을 만나러 갈 때면 ‘고객은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에 길을 서둘렀다. “비가 와서, 몸이 아파서 등 활동하지 않을 핑곗거리를 찾았다면 지난 12년이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만날 고객이 어떤 사람인지 항상 궁금했고, 늘 설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그렇게 FP가 되고 첫해에 신인 여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 지금까지 연도대상을 한 번도 놓쳐본 적이 없고, 2007년부터 지금까지 5년 연속 에이스회원에도 등극했다. 정명자 SM은 수금이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보장분석 전문가로도 유명하다. 정명자 SM은 “철저한 보장분석과 재무설계는 고객과 만나야 하는 이유, 고객과의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준다”고 강조했다. 고객에게 더 유용한 보험상품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정명자 SM에게 고객들은 “그동안 내가 알았던 FP와는 다르다”면서 “당신은 진정한 보험쟁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렇게 자신에게 신뢰를 보내는 고마운 고객과 평생 의리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정명자 SM의 철학이다. 처음만 잘하는 FP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고객이 아니라 가족과 같이 정이 든 인연들이다. 내가 FP가 아니더라도 평생 만나고 볼 사람들이다. 어찌 소홀히 할 수 있겠나?”
그래서 고객과 자주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고객은 보험 사건이 발생해야 보험의 혜택을 진정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절대 그런 사고가 일어나서는 안 된다. 결국, 고객은 FP의 정성과 성의를 보고 ‘내가 보험을 잘 들었구나’라고 느낀다.”
이렇게 12년을 달려온 정명자 SM. 밝고, 활동적인 성격의 그는 고객을 만나고 팀원들과 동행하느라 하루가 짧지만, 와인스쿨도 다니고 밸리댄스도 배우는 등 취미활동에도 열심이다. 또한, 골프모임, 등산회, 총동문회 등 다양한 모임에도 활발히 참석하고 있다.
올해는 팀원들과의 행복한 동행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 바쁘다는 핑계로 팀원 한 명 한 명의 개성에 맞춰주지 못했다는 반성에서다. FP는 항상 웃는 얼굴과 상큼한 표정으로 누구든지 기분 좋게 만들어야 한다고 믿는 정명자 SM은 앞으로는 팀원들의 표정에도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자신과 같은 에이스회원을 배출해 낸다는 각오로 열정을 쏟고 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