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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손보 사태, 신안그룹이 백기사로?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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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3-04 17:36 최종수정 : 2012-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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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 악화와 시세조종 혐의 등으로 경영난에 시달리던 그린손해보험이 신안그룹에 팔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민간심의기구인 경영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회의를 열고 ‘그린손보 경영권을 신안그룹에 넘긴다’는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린손보는 유상증자와 본사 건물 매각 등도 추진하고 있다.

그린손보의 자구책이 7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받아들여지면 그린손보는 회생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말 금융당국은 그린손보에 자본 증액, 부실자산 처분, 제3자 인수 등을 선택하도록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내렸다.

신안그룹은 건설과 철강산업이 주력이며 신안저축은행(옛 조흥저축은행)과 바로투자증권을 보유하는 등 금융 쪽으로도 사업을 넓히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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