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나이·성별·부서를 뛰어넘는 소통문화 정착을 위해 2월부터 10월까지 7인 1조로 900개 팀으로 나눠 소통캠프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회사 조직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내부 소통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아래 기획됐다. 박근희 사장부터 올해 입사할 예정인 신입사원까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소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임직원 연령분포에 따라 20대 2명, 30대 3명, 40대 이상 2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남녀 비율도 고려해 팀이 구성됐다.
아울러 같은 부서원끼리 팀원을 구성하는 것을 막기 위해 3개 이상 부서에서 선발하도록해 다양한 연령과 성별, 부서의 입장을 공유함으로써 서로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무는 계기를 마련했다. 팀원이 구성되면, 1박 2일을 선택해 국내에 가고 싶은 장소로 자유롭게 떠날 수 있으며, 숙박, 렌터카 등 소요 경비는 회사에서 지원되며, 재래시장 활성화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도 함께 지급할 계획이다. 여행을 다녀와서는 2분짜리 동영상을 제출하면 되며, 회사 인트라넷에 게시될 동영상 가운데 임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영상을 제출한 팀에게는 해외연수의 기회가 부여된다.
삼성생명 박근희 사장은 “원활한 소통이야말로 조직을 건강하게 만들며, 이렇게 될 때만이 가정과 같이 따뜻한 회사, 노래와 웃음이 넘치는 회사, 출근하고 싶은 회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소통캠프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내부 소통부터 이뤄져야 한다”면서 “소통문화가 자리 잡히면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회사 비전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 삼성생명은 2월부터 10월까지 6000명의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소통 1박 2일’캠프를 진행해 14일 첫 팀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소통캠프’는 7명씩 1개 조를 이뤄 900개 팀으로 나눠 실시되며, 고객과 원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먼저 내부 소통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김미리내 기자 pannil@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