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은 지난 10일 “지난해 3월 BS금융지주 출범 이래 자회사의 신설 및 영업망 확충 등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선제적 리스크관리와 자회사간 연계 영업 추진을 통한 질적 성장을 통해 자산규모가 42조원에 도달했으며, 당기순이익 4000억대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본적정성 기준인 BIS비율(BASELⅠ기준)은 15.83%, 수익성 비율인 ROA와 ROE는 각각 1.10%와 14.34%, 자산건전성 비율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채권비율 각각 0.97%와 0.61%로 우량 금융그룹 대열을 굳건히 지켰다.
주력 자회사 부산은행의 기여가 컸다.
부산은행은 3983억원의 순익에 BIS비율은 15.04%, ROA와 ROE는 각각 1.09%와 14.04%로 은행권에서 빼어난 지표를 양산했다. 또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대출채권비율 역시 각각 0.99%와 0.59%로 우량 은행 계보를 이었다. 시장개척에 한창인 BS투자증권과 BS캐피탈도 각각 46억원과 99억원의 당기 순익을 거두는 등 선전했다 BS금융은 평가했다.
실적발표에 앞서 지난 9일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겸 은행장은 오는 3월 임기를 끝으로 역량 출중한 후진에게 은행장 직을 넘겨주고 앞으로 지주사 회장 직을 전담하면서 그룹의 지속성장과 전략적 통합 등에 매진하기로 했다.
이장호 행장은 1973년 부산은행에 입행하여 지점장과 부행장을 거쳐 2006년 3월 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성장스토리를 쓰기 시작했다. 취임 당시 총자산 19조 9000억원, 당기순익 1789억원 이었던 은행을 밑천삼아 국내 첫 지역금융그룹 설립을 통해 ‘Vision 2011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으로 발돋움 하겠다며 중장기 비전을 세웠다. 이는 지난 2009년 BS투자증권 설립과 지난 2010년 7월 BS캐피탈 설립으로 가속도를 붙인 바 있다. 이어 2010년부터 약 1년 동안 지주회사 설립에 나서 지난해 3월 지방은행 첫 금융지주사 출범을 통한 금융그룹 체제를 갖췄으며 여세를 몰아 BS정보시스템을 설립하고 부실 저축은행 인수를 거쳐 BS저축은행을 출범했다.
그 결과 BS금융그룹은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가운데 총자산 약 42조원, 당기순익 4000억원대, 종업원 약 4000여명이 넘는 진영을 구축했다. 이 회장의 초우량 종합금융그룹 리더십은 동남경제권의 부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노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희윤·박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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