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사 인수로 인한 연결기준 당기 순익 1000억원 돌파 뿐 아니라 은행 단독 영업이익으로도 1000억원을 돌파했기에 의미가 크다.
전북은행은 30일 오전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11년 연결 영업이익 1275억원에 당기 순익 규모 10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북은행 실적은 지난해 3분기 우리캐피탈 인수에 따른 부외영업권 효과 434억원이 반영된 것을 빼더라도 견조한 수준이어서 주목된다.
자회사와 연결 효과를 뺀 개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004억원에 당기순익 748억원을 거뒀다.
지난해까지 적용했던 회계기준에 따른 은행 영업이익 876억에 순익 613억원이었던 것보다 각각 34.22%와 22.02% 늘어난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은 은행 총자산 10조 7975억원, 총수신 8조 2082억원, 대출금 7조 856억원에 이르는 등 고객기반 확대와 이익기반 심화 양쪽 면 모두 성공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고정이하여신비율 0.96%, 연체대출채권비율 0.61% 및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 173.10% 등 건전성 지표는 은행권 초우량 수준을 내달렸다.
건전성 지표와 관련 은행측은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함께 여신 심사능력/사후관리 강화를 통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리스크관리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김 한 행장은 "2012년도에도 철저한 리스크관리에 힘쓰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위주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기조를 이어 나가는 한편 다각화된 수익모델 창출과 혁신적인 상품·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지속가능 성장전략을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과 함께 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및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확대하여 고객과 지역사회에 신뢰받는 `최고의 은행`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