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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불확실성 크지만, 장기투자 유망” 한 목소리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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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1-01 23:21

中긴축완화, 유로존 해결 ‘상저하고형’ 예상
‘IT·차·中내수 소비株’ 유망탑픽 손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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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은 일본발 쓰나미와 유로존 경기 악화로 인한 변동장세로 제2의 금융위기라고 일 컬어질만큼 파란만장한 변동장세를 겪어야 했다.

그렇다면 흑룡띠 2012년 임진년 증시는 어떤 구도로 전개될까.

한국투신, 우리, 삼성, 현대, KB, 키움자산운용 등 주요 10여개 운용사들의 CIO(주식운용본부장)들은 특정 추세로 치우치긴 보단, 여러 가지 대외 변수로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장세가 진행된다고 내다봤다.

현재 주요 운용사들이 밝힌 2012년 증시 최저, 최고점 지수 밴드는 1700p~ 2,250p선으로 전형적인 ‘상저하고형’ 장세다. 실제 올 1분기엔 유럽의 대규모 국채 만기가 집중되고 유럽 재정위기 변수 잔재가 남은 만큼, 이들 불확실성이 다 가셔야 완만한 경기회복이 조성된다는 견해인 것. 삼성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1본부장 전정우 상무는 “유로존 위기가 안정되면, 풍부한 유동성과 선진국 대비 신흥국 경제의 차별성이 부각되며 유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자산운용 기호삼 주식운용본부장도 “올 2월에서 4월까지 유로존 국채만기가 몰려 있어, 경기 불확실성 고조로 연중 저점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각국의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공급되는 이른바 리플레이션 국면에 접어들고, 한국이 MSCI선진국 지수 편입 가능성도 앞 둬 유동성 장세가 관측된다”고 밝혔다.

◇ 中긴축 완화, 신흥국 중심 ‘유동성 장세’ 열린다

본지 설문 결과, 대다수 CIO들이 2012년 증시 최대 호재로 공통적으로 꼽은 것은 바로 전년도 가장 큰 리스크로 부각됐던 중국의 긴축완화다. 올해는 중국의 신정부 출범과 전후 경기부양책, 내수소비 유도 정책이 예상돼 관련 소비, 수혜업종에 햇살이 비치고 신흥국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펼쳐진다는 논리인 셈.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김지훈 상무는 “2012년은 국내를 비롯, 미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중심으로 대선이 있어 불확실성도 우려된다”며 “그러나 최근 미국 지표가 차츰 개선중인데다, 중국의 긴축완화까지 가시화 된다면 세계경제는 회복국면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류재천 상무도 “중국의 물가하락 및 지준율 인하 등 대출완화 긴축 조치와 이탈리아의 강력한 재정개혁 정책, 독일의 유럽 재정 리스크 극복을 위한 적극적 행보가 유동성 장세를 이끌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대선 이후 전세계 각 국의 경제정책 방향, 유로존 해소 여부, 또다시 7~9월 몰린 스페인의 국채만기 집중은 여전한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최근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 정세도 잠재적인 리스크로 눈 여겨 봐야 한다는 당부인 셈. 또 대다수 CIO들은 올해 선진국 중심의 경제 환경은 당분간 시현되기 어렵다며, 중국 등 이머징마켓 위주의 유동성 장세가 다시 전개될 것이란 의견에 힘을 실었다.

◇ IT, 中내수소비주 ‘주목’ 중소형주펀드도 눈길

이처럼 대외적인 변수가 산재한, 임진년 증시에서 그렇다면 유망업종과 투자펀드는 어떻게 옥석을 가려야 할까. 대다수 CIO들은 긴축 완화로 비상이 예상되는 중국 관련 내수소비주에 주목하면서,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IT, 자동차 업종 등에 관심 두라고 충고했다. 이와함께 펀드 투자 측면에서 중소형주 펀드를 추천했다.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 펀드가 유망하다는 논리는 이익 증가율 때문이다.

2012년 대형주의 이익증가율은 현재 10~15%수준이 예상되는 반면 중소형주 이익 증가율은 20~35%수준에 이를 것으로 관측돼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

하이자산운용 이석원 주식운용본부장은 “독점적 시장 점유율을 기록중인 IT, 안정적인 이익이 지속적인 손해 보업업종과 게임업종을 2012년 탑픽으로 꼽는다”면서 “펀드 투자측면에선, 불확실한 측면에서 가장 매력적인 중소형주 유형펀드로의 관심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마이애셋자산운용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기 주식운용본부장도 “이미 지난해 가격인상에 따른 이익증대 효과와 시장지배력을 보유한 필수소비재 및 중국 소비, 내수성장 수혜주, 그리고 구조적 경쟁력이 강화중인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가 유망하다”면서 “이와 함께 삼성전자의 모바일 경쟁력 강화에 따른 IT하드웨어 및 스마트폰 관련 업종, 국내 및 중국 신작 출시에 따른 모멘텀과 모바일 게임시장의 구조적 성장 기대감이 부각된 일부 게임주도 좋다”고 덧붙였다.

◇ 분산·장기투자·분할매수전략이 ‘제격’

2011년 주춤하다가 하락장 때 뒷심을 발휘한 펀드 환매 여부와 관련, CIO들은 올해도 전년처럼 하락장 출현시 저평가 매수흐름이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1900p후반부터는 펀드 환매압력 점증이 예상되지만, 1800p선 이하에선 대체 투자수단으로 톡톡히 각광 받으며 신규자금 유입이 두드러진다는 견해인 셈.

우리자산운용 장동헌 전무는 “최근 펀드 설정 추이를 지켜보면 지수 하락시 신규펀드가 추가 설정돼 방어 역활을 하고, 연기금과 퇴직연금 또한 꾸준히 주식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그러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국내주식형과 달리 투자매력이 희석된 해외펀드는 올해 상승세를 보일 경우 지속적인 환매 물량이 출회된다는 우려다. KB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 송성엽 상무는 “지난해 주춤했던 해외 증시가 올라갈수록 원금 회복한 해외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효과적인 투자자 조과 관련 역시 대다수 CIO들은 ‘분산, 장기투자, 그리고 분할매수전략’을 손 꼽은 눈치다. 한국투신 주식운용본부 김영일 상무는 “저금리 기족와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주식에 대한 상대적 투자매력도는 올해도 현재진행형”이라며 “변동성 심한 환경임을 감안해 주식형 펀드에 대한 중장기 적립식 투자가 정답”이라고 밝혔다.

현대자산운용 류재천 상무도 “2012년은 2011년과 마찬가지로 정책관련 이벤트에 따라 급등락 반복이 전망된다”면서 “저점영역인 1700p선 도달시 수출관련 대형우량주 펀드로 6개월 정도 중기관점에서 분할매수하고 기다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시장이 주목하는 컨센서스에만 집중하지 말라는 지적도 나와 눈길을 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광풍이던 자문형랩과 월지급식, 브라질채권 등 쏠림현상을 보인 금융상품들의 잇단 부진을 반면교사 삼아 투자 아이디어로 되새기라는 충고인 것.

이와 관련 하이자산운용 이석원 상무는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종목, 펀드는 멀리 하라”며 “아무도 안쳐다보지만, 성장성이 우량하고 본인의 투자성향과 적합한 펀드나 종목을 장기적으로 눈여겨 보라”고 힘 줘 말했다.

소속 김영일 상무(한국투신) 장동헌 전무(우리운용) 전정우 상무(삼성운용) 류재천 상무(현대운용) 송성엽 상무(KB운용) 김지훈 상무(키움운용) 김준기 상무(마이애셋) 기호삼 상무(동부운용) 이석원 상무(하이운용)

지수전망 1800~2250p ─ 전년대비 레벨업 1700~2300p 1700~2200p 1750~2300p 1720~2250p 1700~2250p 1700~2100p

특정추세 대신 등락 글로벌공조화 유로위기 안정 中긴축완화 中긴축완화 中긴축완화 中긴축완화 각국 리플레이션 中긴축완화

호재 세계경기 완만회복 유동성 랠리 유동성 랠리 이태리 재정정책 美경제지표 개선 ECB시장개입 유로존 우려완화 유럽문제 해결

中긴축완화 독일의 적극행보 대선 MSCI편입기대 MSCI편입기대

이머징&원자재 강세 中긴축완화

유럽재정위기 완만한 경제성장 유럽재정위기 주요국 정책변화 유로존 해소여부 유럽재정위기 1분기유럽국채만기 유럽재정위기 유럽 디레버리징

변수 중동지정학리스크 기업이익률 하향 주요국정책변화 이머징마켓내 中부동산가격 유럽재정위기 中경기둔화가속화 美경제 더블딥

美안정적 성장여부 이머징 내수업종 주도변화 인플레이션 달러캐리트레이드 가계부채 문제 등 7~9월 스페인 국채만기 집중 북한정세

북한정세 자금유입 여부

유망업종 글로벌저성장수혜주 IT, 자동차 헤지펀드 같은 절대수익형 펀드 中관련내수주 中소비관련주 소재, IT, 차, 기계 필수소비재, IT IT, 화학, 건설 IT, 손해보험, 게임

& 추천펀드 이머징마켓 인프라주 분할매수 주식형 소프트소비재 음식료, 유통 中소비수혜주 中소비수혜주 불확실성 국면엔

ETF 호텔, 카지노업종 중소형주, 中펀드 자동차, 게임주 전력설비 관련주 중소형주 펀드 유망

환매여부 ─ 하락장매수흐름 당분간 지속 ─ ─ 원금회복 해외펀드 환매예상 해외펀드 지속적 환매예상 이미악재반영 하반기 상승장기대 1900p환매압력 가중

주식형펀드 매수 환매압력 더딜듯 1800p이하 자금유입

저금리기조 주식 상대적 매력높아 유행 쫓지말고 본인투자성향 파악 증시변동성곧해소 상반기변동성커질것 글로벌유동성축소 전세계 대선봇물 정치적 불확실성 커 저성장국면 장기화 자산배분 중요 시장 컨센서스에서 멀어져라

투자자 조언 분할매수 분산&장기투자 주식형펀드 통해 지속투자 바람직 저점 도달시 분할매수&장기투자 가능성 적으므로 투자유지 리스크관리 총력 성장가치주 커질것 위험관리 잘된 펀드 선택

적립식&장기투자 성장성 갖춘 업종과 종목 투자

(자료: 각 사 취합)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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