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와이즈 상품’ 인기 상한가

한 해를 정리하는 연말, 지출은 늘고 수입은 한정돼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연말이다. 가뜩이나 경기가 악화되면서 가계생활을 담당하는 어머니들 한숨은 늘어만 간다. 이러한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KB국민카드는 ‘국민생활의 힘’을 슬로건으로 내세워 생활에 보탬이 되는 상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포인트 쌓이면 현금으로 찾아쓰는 와이즈카드

그중 2011년 KB국민카드가 3, 4월에 차례로 출시한 ‘KB와이즈카드’와 ‘KB와이즈 홈 카드’는 ‘국민생활의 힘’이라는 표현이 나무랄 데 없는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이 두개의 와이즈 계열 카드가 출시 1년이 채 안된 10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미루어보면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주 사용자 층이 남성보다 40대 이상 여성층에 밀집돼 있어 누구보다 꼼꼼하고 가계 지출에 민감한 주부들이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카드의 활용성을 입증한 셈이다.
현재 74만9586명의 가입(12월 19일 기준)을 기록하고 있는 와이즈카드는 지능형 포인트 적립과 포인트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능형 포인트 적립이란 표현이 쓰인 이유는 7대 생활밀착영역(교육, 쇼핑, 주유·교통, 식·음료, 레저, 병원·약국, 통신)중 고객이 많이 사용한 3대 영역을 찾아 0.5%인 기본포인트리 보다 최대 10배인 5%까지 적립되기 때문이다. 40대 여성고객 사용자가 주 층을 이루고 있는 이 상품은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라면 위 7가지 영역 중 최소 3군데 이상은 자주 찾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기존 포인트보다 10배까지 더 적립되는 와이즈 카드가 있는데 굳이 다른 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던 것. 포인트 적립 기준은 전월 일시불 및 할부 이용금액이 150만원 이상 총5%, 90만원 이상 3%, 60만원 이상 2%, 30만원 이상 1%, 30만원 미만 0.5% 순이다. 하지만 카드 최초 발급일 이후 60일이 해당되는 월말까지는 전월 이용금액에 관계 없이 1%가 적립된다. 카드 이용이 많지 않은 고객을 위한 혜택도 주고 있는데, 발급 후 생일 직전 전월 결제 금액이 10만원이 넘으면 2년간 생일축하 5000 포인트리가 적립되고 건당 100만원 이용할 때마다 횟수 제한 없이 5000포인트리가 쌓이는 재미도 쏠쏠할 듯. KB포인트리 적립은 해외까지 이어진다. 해외서 와이즈카드를 이용하더라도 기본적으로 1.0%가 적립되고 국민 굿세이브서비스 등록 후 잔액을 유지하면 사용금액의 0.8%도 적립된다.

아울러 카드를 사용하면서 차곡히 쌓인 포인트리는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에서 인출하거나 결제계좌로 캐시백이 가능토록해 적립금이 모여도 쓰기 불편했다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반영했다. 보유 포인트리가 1만점이 넘으면 KB국민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 1만점 단위로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TM기를 방문할 시간도 부족한 현대인 중 사전 신청을 한 고객에 한해 3만포인트리 적립이 넘게 되면 결제계좌로 1만원 단위로 캐시백된다. 와이즈카드는 골드, 플래티늄 등급으로 나뉘며 연회비는 국내전용 골드 5000원, 국내외겸용 골드 1만원, 플래티늄 10만원(기본연회비 1만원 포함)으로 연간 현금서비스를 포함해 100만원 이상 이용시 차기년도 기본연회비가 면제된다.

◇ 아파트 관리비 할인 받으려면 와이즈홈 카드

초록색 검색창에 ‘와이즈홈 카드’를 치면 연관검색어로 ‘아파트 관리비 카드’가 제시된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이 와이즈홈 카드를 아파트관리비 할인의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011년 12월 현재(19일 기준) 33만2785명이 가입한 와이즈홈 카드 역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도 그럴 것이, 2011년 4월 출시된 KB와이즈홈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시 10%할인 서비스와 자동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형마트와 학원업종, 대중교통을 이 카드로 이용하면 5%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관리비 할인 한도는 카드의 전월 결제금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전월 결제금액이 30만원 이상 월 최대 1만원, 80만원 이상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된다.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서비스가 가능한 아파트 단지는 전국 1만4000여 곳으로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서 본인이 거주중인 아파트가 혜택이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자주 찾게 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및 학원업종, 대중교통 이용 시에도 와이즈홈 카드를 사용하면 5%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도 높은 가입률에 일조하고 있다. 와이즈홈카드의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 국내외겸용(비자, 마스터) 1만원으로 현금서비스를 포함해 100만원 이상 이용시 차기년도 연회비가 면제된다.

한편, 우체국에서 신청 할 수 있는 ‘에버리치 KB국민 와이즈홈카드’는 택배, 등기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버리치 와이즈홈 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주부는 “지방에서 자취중인 대학생 아들에게 우편이나 등기를 보낼 일이 많아 비용이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웠는데 우체국을 이용할 때마다 할인돼 걱정을 덜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국 2800여개의 우체국에서 신청가능한 에버리치 와이즈홈카드는 우체국 우편상품(등기, 택배, 우체국쇼핑)을 이용할 때마다 10%가 할인되며 우편상품 3개월 무이자할부, 우체국 휴일재해 보장보험 1년 무료가입 서비스를 추가로 전개하고 있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