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적이고 소비적인 송년행사에서 벗어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 행사는 올해로 3년째 열리고 있다. 라이나생명 임직원 500여 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는 자선 바자회와 경매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300여 점의 물품이 판매됐다.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들이 모금한 기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이가은(가명, 11세) 어린이의 치료비로 지원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 특별 공연 게스트로 참여한 유니버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정월태 지휘자는 뜻 깊은 행사의 취지에 맞춰 후원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연비 전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라이나생명 홍봉성 사장은 “우리끼리 자축하는 소비적인 연말행사가 아니라, 임직원 모두가 참여해 한 아이의 치료비를 마련을 돕기 위해 모두 힘을 모으는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사내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