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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이색 송년회 물결 ‘붐’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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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2-14 21:56

연극, 영화 등 오감만족 문화공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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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대신, 보고 즐기는 오감 만족 문화 송년회…”

예년 대비 어려워진 환경속에서 여의도 금융투자업계의 달라진 송년회 풍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폭탄 음주 문화로 대변되던 기존 술자리 송년회 대신, 영화나 연극은 물론 산행 등 임직원간 문화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

업계에 따르면, 15일 리딩투자증권은 최근 자문업 인가를 획득한 리딩인베스트먼트, W저축은행 등 금융계열사 500여 임직원과 함께 강남 임페리얼펠리스호텔에서 송년회를 진행한다. 이날 전 직원 송년회엔 인기 개그맨 박준형씨가 사회를 보고, 가수 백지영씨가 초청 될 것으로 알려졌다.

리딩투자증권 고위 관계자는 “금융 계열사 임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며, 신년 비전을 확립하는 의미에서 통 큰 송년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KB투자증권도 영등포 모 호프에서 전직원 장기자랑과 셀프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전 직원 호프데이’로 한해를 마무리하고, KTB투자증권은 16일, ‘아듀2011, 도전 2012’ 를 주제로 전 임직원이 CGV영등포에서 송년회 행사를 가진다.

도전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미션임파서블4 관람, 아카펠라 공연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후문. 운용사들의 문화 송년회도 잇따라 눈길을 끈다. 오는 16일 한국투신도 임직원들과 신도림 모 극장에서 ‘미션임파서블4’를 감상할 예정이며, 현대자산운용도 오는 21일 저녁에 전 임직원이 대학로 개그콘서트 공연을 관람한다.

여기에 최근 두각을 보이는 마이애셋자산운용도 오는 17일 전 임직원 대상으로 북한산 둘레길 ‘우이령길’ 송년 산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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