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시 방안은 기존 공시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용상 불편 및 개선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증권사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수수료 체계가 달라, 일일이 조건에 맞춰 계산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어왔다. 실상 수수료를 확인하기 위해선 금투협 홈페이지내 ‘금융투자회사 공시’안에 있는 ‘특정공시’ 항목 중 일부 포함된 사이트를 일일이 찾아야 했던 것.
이에 이번 개선된 공시 안엔 ‘금융투자상품 수수료 비교’ 메뉴를 신설, 투자자 접근을 쉽게 유도하는 방안에 주안점을 뒀다. 또한 주문방식, 주문 금액 등 조건에 맞게 조회가능해 금융투자회사별, 주문방식별, 주문금액별 수수료 비교도 가능하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공시로 인해 증권사 수수료의 합리적인 조정에 따른 간접적인 수수료 인하 효과까지 기대된다”며 “단, 위탁매매수수료엔 증권사별로 차별화 된 각종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를 잘 따져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