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연구 개발을 통해 개발한 모바일카드 국내 표준으로 연내 지식경제부의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BC카드는 오늘(24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11개 회원사 관계자 및 ETRI 등 관련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모바일카드 사업 런칭 기념식을 열고, BC 차세대 모바일카드 시연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국제 카드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카드 규격이 이미 존재하기는 하나, 현재의 모바일 카드는 플라스틱 카드의 RF(무선)거래 기능을 모바일 기기로 옮겨온 것이다. 하지만 BC 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되어 전자지갑 어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을 통해 모바일 카드의 실시간 발급, 카드 탈회, 조회 등 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모바일카드가 온라인 가맹점(인터넷 쇼핑몰 등)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이었던 반면에 BC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온라인 가맹점 이용시 스마트폰의 모바일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N-Screen Payment 서비스를 도입해서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특히, 모든 결제정보를 암호화 하고 오프라인가맹점에서 이용시 결제 단말기 서명방식을 통해 보안성을 크게 강화한 점이 특징.
BC카드 이종호 사장은“BC 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모바일 컨버전스 환경에 최적화된 카드 규격이며,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모바일 카드 규격으로써 해외 카드사의 기술종속 없이 안정적인 모바일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BC카드는 런칭식 이후 IBK 기업은행, 우리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을 시작으로 기존 플라스틱 카드를 모바일 카드로 바로 전환 발급하여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월 초에는 KT와 제휴를 통해 통신에 특화된 차세대 모바일 카드 신규 상품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11번가 등 대표 온라인 쇼핑몰에서 모바일 카드 할인 행사, 주요 가맹점에서의 모바일 카드 제휴 마케팅도 시행할 계획.
해당 카드사 관계자는“국내 모바일 카드 결제 산업의 발전을 위해 BC 차세대 모바일 카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며“온∙오프라인 결제 가맹점 확대 및 쿠폰, 멤버십 통합 서비스 등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새로운 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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