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종호) 산하 지불결제연구소가 지난달 해당 카드사 모바일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이용현황 및 인식과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약 70%이상의 응답자가 `만족`한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모바일카드에 대한 만족도, 수용도 등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됐으며 모바일카드 사용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대다수가 모바일카드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추후 모바일카드의 지속적인 사용 여부 및 추천 의향에서도 각각 80%와 62%가 긍정적으로 답변해 이에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보여졌다.
이용자들은 모바일 카드가 지갑을 휴대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고(응답자 42.4%), 빠른 결제속도(응답자 14.1%)가 기존 플라스틱 카드보다 장점이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의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편리한 부분을 중요시 한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같은 기간에 모바일카드 비사용자 66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카드 수용도에 대한 조사에서도 모바일카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모바일카드를 이용하고 싶은 가장 큰 이유에서도 휴대의 간편성이 80.4%를 차지하는 등 모바일카드에 대한 잠재적인 고객의 수요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도 모바일카드를 이용하고 싶은 장소로는 편의점, 슈퍼 등 접근성이 높은 유통업체와 백화점, 마트 등 생활용품 관련 영역을 비롯해 문화, 교육, 여가 등 생활과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카드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분실시 카드 도용에 대한 우려(46.5%), 개인정보 노출 우려(27.3%), 결제 가맹점 부족(11.1%)을 염려하다고 답해 보안에 대한 안정성을 강화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모바일카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가맹점 확대, 표준 규격, 안전성 확보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명확히 분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모바일카드 시장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BC카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RFID/USN Korea 2011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모바일카드 규격을 통해 온∙오프라인 결제를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카드 체험존을 운영하는 등 국민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모바일카드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건미 기자 km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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