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영시스템 인증제도는 지식경제부가 각 기업 녹색경영체제(GMS: Green Management System)가 국제기준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제도다.
`친환경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 인증제도 조기 정착 및 확산을 위해 지난해 12월 시범인증에 나선 뒤 올해 11월 16일부터 정식 시행된 가운데 금융권에선 대구은행이 첫 영예를 얻었다.
지경부가 대구은행 경영시스템에 대해 이번에 인증한 범위는 여신과 수신을 비롯한 금융부문은 물론 기타금융 관련 서비스까지 망라된다.
대구은행이 획득한 녹색경영시스템 인증 사업장은 본점과 연수원, 유형별 대표 점포를 모두 포함하고 있어 사실상 대구은행 전 범위에 걸쳐 인증을 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녹색경영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과 에너지 및 자원 관리, 거래기업에 대한 다양한 환경리스크관리 및 평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구은행은 지난 2008년 3월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DGB STOP CO2플랜`을 세우고 실천에 앞장선 것을 비롯, 200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검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올해 출범한 DGB금융그룹은 2011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 CDP)에서 금융권 리더기업 3년 연속 수상 및 2011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 Asia & Pacific에 2년 연속 편입되는 등 국내 금융권에서 지속가능경영과 환경경영 모범기업으로 이름난 상태다.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이번 대구은행 녹색경영체제 구축 및 인증을 시작으로 DGB금융그룹 전 계열사로 녹색경영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