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교통 현실에 경종을 울리고,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교통사고로 연간 약 5천5백여명이 사망하고, 35만여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아직까지 후진적인 교통안전 수준에 있다.
특히, 국가간 교통안전 수준 비교시 주로 활용되는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우리나라가 약 2.8명으로 OECD 가입국 평균(1.2명)의 2배가 넘는 심각한 수준이며,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약 12조원에 달한다.
시상식에는 주승용, 이상민 국회교통안전포럼 부회장 및 소속 의원들과 이인기 행안위원장, 이삼걸 행정안전부 차관, 여형구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등 교통유관기관과 손해보험사 임직원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교통사고 현장의 참혹한 모습을 통해 경각심을 제고하고, 교통안전 법·제도의 선진화방안과 지자체의 교통안전대책 촉구 메시지를 전달하는 영상물을 상영해, 사고예방을 위한 국회·정부·시민·언론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