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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사회적 책임 확대한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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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2 21:57

권혁세 금감원장, “보여주기식 사회공헌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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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사회적 책임 확대한다
“보험소비자 보호 강화와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 경영 확대를 유도하겠다”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사진)은 2일 63빌딩에서 금감원 주최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보험감독의 패러다임이 보험소비자 보호와 보험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금감원 접수 민원중 보험 관련 민원이 52.9%를 차지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보험금 과소지급 등 소비자의 불만을 초래해온 업무를 중심으로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모집조직에 대한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허위·과장광고, 보험판매시 설명의무 위반 등 모집질서 문란행위에 대해서는 법규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권 원장은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경영의 중요성도 언급하며 “보험사의 서민지원과 사회적 책임 경영의 확대를 유도하겠다”고 강조, “앞으로 서민부담 경감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민경제 활성화가 장기적으로는 보험산업의 위상을 제고하고 성장의 토대가 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며 “내년을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있어 한 획을 긋는 해로 만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보험업계가 국내사 및 대형사 위주로 추진됨에 따라 그 효과 및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있다”면서 “기부나 봉사활동 등 보여주기식 대응에 머물지 말고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권 원장은 리스크 중심 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감독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리스크평가 제도는 검사계획 수립에 기초가 되거나 감독상의 조치를 내리는 근거가 되는 등 감독·검사업무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며 “특히 평가지표 중 이사회 및 경영진 역할과 관계되는 경영관리리스크는 리스크관리체계, 내부통제의 적정성 등을 포괄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고 강조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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