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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車보험 수도권 30대 남자가 최다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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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11-02 21:38

부부한정·만 35세특약 비중높아
전체 시장 중 24%가 온라인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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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자동차보험의 주고객층이 수도권에 사는 30대 남자로, 주로 부부한정 및 만 35세 이상 특약을 가장 많이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이 2일 온라인자동차보험 도입 10년을 맞아 발표한 온라인자동차보험 가입자 성향 분석자료에 따르면,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지난 2001년 10월 AXA다이렉트(옛 교보자동차보험)가 판매를 시작한 뒤 10월 현재 온라인 전업사 4곳과 일반 손해보험사 7곳 등 모두 11곳이 상품을 판매중이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은 진입 초기 점유율이 0.4%에 불과했으나 2005년 처음으로 점유율 10%대(10.3%)에 진입한 뒤 연평균 17.2%씩 성장, 2010년 점유율이 22.2%에 달했다.

지난 4~6월 점유율은 23.7%로 늘어났다.

주 가입계층은 30~40대 남자로 조사됐는데, 온라인으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사람 중 77.5%가 남자로, 오프라인 채널의 남성 비중(75.8%)에 비해 1.7%포인트 더 많았다.

온라인 가입자 평균 연령은 43.79세이며 30대의 비중이 34.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오프라인 가입자 평균 연령은 46.15세로 온라인보다 2.36세 더 많았고, 비중 역시 40대가 32.3%로 1위였다. 차종은 중형(1600cc초과~2000cc 이하)이 31.0%로 가장 많이 가입했고 소형B(1000cc 초과~1600cc 이하)가 27.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승차정원 7인승 이상의 다인승2종이 23.2%로 뒤를 이었다.

또 온라인 가입자들은 부부한정, 만 35세 이상을 주로 가입했다. 운전자 한정특약의 경우 부부한정 구성비가 41.3%로 가장 많았고, 1인 한정은 34.2%로 뒤를 이었다. 1인 한정 구성비가 34.0%로 가장 높은 오프라인은 과는 대조적인 수치다. 연령한정 특약에서는 35세 이상이 33.3%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오프라인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35세이상 비중은 26.8%로 온라인이 다소 높았다. 자기차량담보 가입률은 온라인이 64.9%로 오프라인 62.9% 대비 2.0%포인트 높았다. 또 지역별로는 온라인에서는 수도권 가입자가 53.8%에 달해 오프라인에서의 수도권 비중 (43.8%)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보험개발원은 온라인 자동차보험이 앞으로도 저렴한 보험료와 가입절차 간소화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개발원은 “일반적으로 온라인이 오프라인보다 보험료가 저렴하지만 회사별로 다양한 리스크 세분화로 일부 계층에서는 오프라인이 더 보험료가 저렴하기도 하다”며 “가입자는 가격과 보상 등 충분히 정보를 수집해 합리적으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온라인자동차보험 점유율 추이 〉
                                                                 (단위 : 억원, %)
(자료 : 보험개발원)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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