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지난 5월 지주사 체제를 출범했기 때문에 이번 분기가 온전히 영업에 나선 첫 분기였다.
DGB금융은 BIS자기자본비율 15.23%로 우량한 자본적정성과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이 각각 0.98%와 14.14%로 빼어난 수준을 형성했다.
이는 주력 자회사이자 그룹 내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 대구은행의 선전에 힘입은 바 크다.
대구은행의 3분기 누적 순익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순익 2188억원보다 19.6%나 늘어난 것이다.
총수신이 23조 6292억원에서 25조 8950억원으로 9.6% 늘고 총대출은 20조 6788억원에서 18조 9213억원으로 9.3% 늘어난 데 비해 순익 증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띤 셈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1.86%에서 1.40%로 0.46%포인트 낮추는 등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도 한 몫 거들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