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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서울 IAIS 총회 개막, 주요 의제는?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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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9-25 23:37

보험판 바젤규제, ‘ICPs’ 전면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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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6일간, 세계 보험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인 IAIS 정례회의 및 연차총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IAIS(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Insurance Supervisors)는 세계 3대 국제금융감독기구(은행:BCBS, 증권:IOSCO, 보험:IAIS) 중 하나로, 보험감독분야에서 최고 권위의 국제기구이며, 한국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가입돼 있다.

특히 이번 서울 총회에는 144개국·550여명의 보험감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세계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을만한 논의가 이뤄진다.

ICPs(보험감독 핵심 준칙; Insurance Core Principles)의 전면 개정이 바로 그 것인데, ICPs는 은행의 바젤 규제에 준하는 국제 보험감독 기준으로, 이번 총회에서 ICPs 개정으로 국가별·권역별로 제각각인 보험감독규제를 통일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회의 결과에 따라, ICPs가 향후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보험부문 평가기준으로 적용될 수도 있는 셈. 이번 총회에서는 자본적정성 평가, 보험그룹감독, 지배구조, 전사적 위험관리 준칙 등 총 ICPs의 26개 핵심준칙 개정안이 일괄 승인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보험그룹에 관한 공통평가기준 마련 △거시건전성 감독 방안 △보험상품 및 리스크 관리 △소비자보호를 위한 감독 방안 등도 주요 의제로 꼽히고 있다. 금융감독당국과 보험업계는 이번 IAIS 총회 개최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함께, 국내 보험사의 해외진출에도 직·간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AIS에는 예금보험공사, 생·손보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삼성생명, 삼성화재, LIG손보, 코리안리 등 개별 보험사도 옵저버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한편 26일부터 3일간 열리는 IAIS 정례회의에서는 보험감독 관련 국제기준 개정에 관한 사항과 최근의 주요 감독이슈가 논의될 예정이며, IAIS 집행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등 4개 위원회 회의, 감독자포럼 및 보험업계와의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정례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정례회의에 이어 29일부터 제18차 IAIS 연차총회가 진행되며, 이번 회의의 결과는 30일에 발표된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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