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이시형 박사가 탈선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가 도와야 한다는 취지에서 2006년 처음 만들었다.
실제 ‘세라토닌 문화원’은 경북 영주시 영광중학교에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5년 전에 창단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영광중학교의 경우 도입 이후 교내 폭력 사건이 매년 20건에서 작년에는 단 1건으로 급감한 효과를 거뒀다. 창단식에서는 각 학교별로 드럼클럽 후원증서와 인증패가 전달되었으며, 난타팀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삼성생명과 세로토닌 문화원은 이번 창단식을 시작으로 충청, 영남, 호남에서 연이어 드럼클럽 창단식을 가질 계획이다.
삼성생명은 이미 8월 말까지 42개 학교에 2억원 이상의 모듬북 구입자금을 지원하였고, 내년까지 총 100개 학교에 7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 지원학교 선정은 올 10월 공모를 통해 세로토닌 문화원과 삼성생명이 공동 선정하고, 난타 동영상교본, 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은 PMC 프로덕션이 맡게 된다. 삼성생명은 이번 사업이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매년 전국 단위의 청소년 드럼클럽 페스티벌도 개최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에 첫 대회를 열 예정이다. 전국 단위 페스티벌을 통해 중학생들에게 도전의식과 성취욕을 불러일으키며,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전한 청소년 예술축제로 키운다는 목표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