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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따뜻한금융 실천 33` 선언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1-09-07 11:48

첫 그룹경영회의서 "사회와 동행 강화"
기존 19개 프로젝트에 14개 통큰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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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7일 오전 새로 신설한 그룹경영회의를 처음 열고 한동우 회장이 예고했던 `따뜻한 금융`실천 과제와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한 회장과 5개 자회사 CEO 등 그룹경영회의 멤버들은 기존에 수행하던 19개 프로젝트를 확대 심화하는 동시에 새로 14개 프로젝트를 추가 발굴 계획해 실천의지를 높이고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날 최근 신한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한 300억원이 소진됨 에 따라, 2011년말 출연 예정이었던 200억원을 앞당겨 출연키로 했다.

방영을 앞둔 `따뜻한 금융`을 컨셉의 그룹광고 영상 시사회도 가졌다.

자회사별 실천계으로는 맏형 신한은행이 개인사업자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섰다.

신한은행은 이번에 갑자기 어려움에 빠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삼았던 장기거래 고객 회생지원 대상에 개인사업자까지 범위를 넓혔고 지방 개인사업자 지원 강화 프로그램을 새로 입안했다.

또한 해외편드 손실고객을 대상으로 대안상품 출시에 착수했으며 저소득층 수수료 우대 폭을 넓힌다. 기업성공프로그램(GSP)을 통한 상생경영 프로그램과 담보부동산 처분 유예 및 금리감면, 새희망홀씨대출 확대 등은 예정대로 추진한다.

신한카드는 시각장애인용점자카드 출시로 사회적약자와의 동행에 박차를 가하고 기부전용 카드 발급, 자연재해 피해회원 채무조정 등 기존 프로그램 활성화에 팔을 걷었다.

신한금융투자는 녹색금융 관련 상품 개발을 늘리고 대안투자도 크게 늘리겠다고 밝혔다.

신한생명 역시 다자녀, 장애인, 다문화, 저소득층 사회적 약자를 돕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불의의 어려움에 처한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또한 사고보험금 찾아주기, 어린이보험 장기가입자 대학학자금 대출금리 우대 등의 신선한 활동에 앞장선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그룹차우너의 경제 금융 교육 및 멘토링 네트워크 구성을 제안해 구체적 실천의 촉매를 자처하는 등 의지를 과시했다.

이들 실천계획과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따뜻한 금융’이란 금융회사 본연의 업(業)을 통해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고 고객들과 따뜻한 유대감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금융업을 영위하면서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존의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이날 한 회장은 "금융이 아무리 고도화, 전문화된다 하더라도 그 중심에 항상 사람을 놓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동행이며 공생"이라고 강조 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따뜻한 금융` 실천에는 △고객의 이익과 성공을 최우선시 하며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약자와 소외 받는 계층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녹색금융과 같은 시대적 요구에도 부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날 처음 열린 그룹경영회의는 그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집단지성으로 CEO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개방형 회의체로서, 한회장 취임 이후 새롭게 도입된 그룹 회의체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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