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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가계대출 부실화 가능성 낮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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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22 00:27

대부분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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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권의 가계대출은 보험계약과 연계된 보험계약대출 위주로 운용되고 있기 때문에 부실화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1년 6월말 현재 보험사 총대출 잔액은 9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91조2000억원 대비 0.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보험사 총자산은 538조원(생명보험 425조원, 손해보험이 113조원) 총대출잔액은 총자산의 17% 정도를 차지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6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8000억원이 늘어나 1.27% 증가했고, 기업대출은 2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000억원 줄어들어 2.13%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잔액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2011년 6월말 기준 가계대출의 전분기말 대비 증가율은 1.27%로 2011년 3월말(1.45%) 대비 감소 추세에 있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계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도 소폭의 변동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19조원 내외를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6월말 현재 보험사 가계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대출비율은 각각 0.80% 및 0.33%로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말 기준 대출채권 연체율은 전분기말의 1.12%와 비교시 0.03%p 하락한 1.09%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80%로 전분기말(0.87%) 대비 0.07%p 하락했는데, 이는 가계대출 중 가장 많은 비중(61.6%)을 차지하고 있는 보험계약대출의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말(0.46%)대비 0.01%p 상승한 0.47%로 0.5% 내외의 낮은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1.77%로 전분기말(1.69%) 대비 0.08%p 상승했는데, 기업대출의 대부분(67.0%)을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은 전분기말(2.56%) 대비 0.03%p 상승한 2.59%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 PF대출은 리스크 증가 등을 이유로 신규대출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연체율 및 부실대출비율이 각각 7% 및 10% 내외를 유지하는 등 안정적인 추이”라면서도 “일부 보험사의 경우 평균을 상회하는 연체율 및 부실대출비율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적절한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부동산 PF대출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평가 등을 통해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적정 수준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
                                                                                                          (단위 : 조원)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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