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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별 보장 차등화한 신개념 癌전용 상품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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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17 21:41

보험리스크 완화를 위한 자동갱신제도 개발
역선택 리스크 최소화 및 다발암 보험금 지급
배타적사용권·우수금융신상품 등으로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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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종류별 보장 차등화한 신개념 癌전용 상품
현대해상 ‘하이라이프암보험’의 인기에는 이유가 있다. 3년여간의 준비를 거쳐 탄생한 ‘준비된 암보험’이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2011년 7월 현재 8만5700여건의 가입과 초회보험료 기준 49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출시 한 달 뒤인 2010년 11월에는 손해보험협회로부터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 3년동안 기존 암보험시장의 리스크 분석해

암보험은 1980년대 판매가 시작된 후 1990년대 전국민 의료보험 실시 등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던 시기에 생명보험사 중심으로 판매가 활성화되어 성장기를 누렸다. 손해보험사들 역시 1997년부터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었으나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는 것이 당시 업계의 평가다.

이후 2000년대 암보험시장은 감상샘암 등 일부 암의 역선택이 심화되고, ‘암정복사업’으로 인한 암발생자의 급격한 증가로 보험사의 시장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실패영역으로 진입했다. 2005에서 2006년 사이 대형손보사를 포함 거의 모든 손보사에서는 암 전용보험의 판매를 중지할 정도였다.

현대해상 ‘하이라이프암보험’은 당시 대부분의 보험사가 암보험판매를 중지하던 2006년부터 고민을 시작했다고 한다. 현대해상의 경험통계를 통해 암보험 시장실패원인의 실증적인 분석을 2008년부터 3년간 본격적으로 시행했고, 이에 전국민 암발생 패턴과의 비교를 통해 실패원인에 대한 자체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암보험의 방향성제시를 위해 기존의 실패원인을 분석해 보완점을 찾고, 이를 토대로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새로운 암전용상품 모델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 암 종류별로 보장금액 차등화

이 상품은 경제적 손실액,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의 종류별로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우선 특정암은 간·폐·담낭/담도·식도·췌장·뇌·백혈병·뼈관절암 등 암 발병 후 경제적 손실이 크고 5년 생존률이 30% 미만인 암으로 최고 7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기존 암보험 상품의 고액암에 발생빈도가 높은 간암과 폐암을 추가해 보험금 수혜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암은 발병 후에도 5년 생존률이 65% 수준으로 비교적 양호하고 직접치료비와 기타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크지 않은 암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이 밖에 유방암·자궁경부암·자궁체부암·전립샘암·방광암 등 5년 생존율 80% 이상이며 경제적 손실액이 소액인 소액암의 경우에는 1500만원으로 차등 보장해 합리적인 보험료 수준으로 상황에 맞는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진단 보장 이외에도 암사망, 암후유장해(80%이상), 암입원일당(4일 이상), 암수술, 항암방사선약물치료와 같은 다양한 암관련 보장을 갖추고 있으며 뇌출혈,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주요질병진단, 다양한 입원, 수술관련 보장까지 포함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보험만기는 3년/5년/10년/15년으로 최고 80세까지 갱신이 가능한 1종과, 20년, 25년만기로서 만기까지 계약이 유지될 경우 납입보험료를 100% 환급하는 2종으로 구분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 중 1종 3년 만기는 현대인의 수명을 고려하여 전담보(질병사망,암사망 제외)를 100세까지 연장하였다. 또한 하나의 증권으로 배우자, 자녀는 물론 부모까지 가입할 수 있어 가족계약으로도 관리가 가능한 상품이다.

◇ 현대해상에 두번째 배타적사용권 안겨

배타적 사용권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한 회사가 일정 기간 그 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도록 인정하는 제도로서, 현대해상의 상품이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것은 2006년 닥터코리아보험에 이어 두 번째이다.

현대해상 측은 ‘하이라이프암보험’이 암보험 시장을 재창출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제적 손실액,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의 종류별로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신위험율을 도입한 점 등을 들어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암전용보험으로써 필수적인 보장을 중심으로 상품을 단순화할 수 있게 했고, 이미 가입되어 있는 보장에 추가 가입시에도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보험기간 운영으로 자유로운 보험료 수준의 선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암보험 시장을 재창출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경제적 손실액, 생존율 등을 고려해 암의 종류별로 보장금액을 차등화한 신위험율을 도입한 점 등이 심사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2010년 12월에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우수 금융신상품상 ‘우수상’에 선정된 상품이기도 하다.

                 〈 하이라이프암보험 상품 구조 〉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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