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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중고차 이력조회 ‘인기’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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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8-15 22:14

중고차 딜러 사이에서는 일반화
일반 개인고객 비중은 낮아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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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제공하고 있는 중고차 사고 이력조회의 법인(딜러)이용이 해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를 사거나 팔기 전에, 보험개발원 카 히스토리를 들러 해당 차량의 사고 이력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고차 딜러 사이에서는 일반화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조회 비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15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카히스토리 조회건수는 지난해(2010.4~ 2011.3) 111만3632건으로 2009회계연도 보다 43만여 건 이상 증가했다. 2008회계연도(26만6480건)보다는 무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홈페이지 방문자수도 2010년 153만7342명으로 전년(139만3678명)대비 14만명 증가했다. 조회 비율은 제휴업체나 자동차판매자들인 법인(딜러)이 2008회계연도 41%, 2009년 67%, 2010년 80%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법인들이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대신 조회를 해주고 있어 법인 조회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개발원 관계자는 “최근엔 허위 차량을 올려놓는 인터넷사이트 등이 자주 발생하고 있어 안전한 중고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직접 사고이력조회를 통해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 고객의 비중이 낮은 것은 숙제로 남아있다. 사고이력 조회서비스 이용자 중 개인 고객비율은 2008년 59%에서 2010년 20%로 감소했는데, 이는 일반인들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던 데다, 가격도 법인에 비해 비싸기 때문이다. 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는 건당 5000원이 정가인데, 법인들은 제휴를 맺어 2000원에서 3000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지만 개인 고객은 5000원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사고차량이 무사고차량으로 둔갑해 불법유통 되는 것을 억제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003년 4월부터 인터넷을 통해 중고차사고이력정보를 조회하는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시행하고 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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