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체제전환이 성공적이었음을 보여주는 주요 경영지표를 확인했다.
출범 첫 분기 주요 경영지표로는 총자산이익률(ROA) 1.09%에 자기자본순이익률(ROE) 16.20%를 나타냈으며 그리고 BIS자기자본비율은 바젤Ⅰ기준 잠정치로 15.25%였다.
DGB금융그룹의 이같은 실적에는 핵심 자회사 대구은행이 1분기 1007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858억원의 순익을 시현한 것이 DGB금융그룹 연결 순익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은행은 상반기 영업이익2494억원에 1865억원의 순익을 남겼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87억원보다 47.8%나 늘었고 순익은 44.0% 늘어난 것이다.
은행 총자산은 지난 1년 새 7.6% 늘어난 33조 7933억원이었고 총수신은 25조 2266억원으로 8.4%, 총대출은 19조 9071억원으로 7.1% 각각 불어났다.
은행 건강상태를 재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6월 말 2.10%에서 1.55%로 0.55%포인트나 좋아졌다.
DGB금융 서정원 부사장은 "선제적 리스크관리에 나선 결과 충당금전입액이 감소한 반면, 핵심이익이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DGB금융은 올해를 종합금융그룹 원년으로 삼아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다각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