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더케이손보의 대리점을 통한 영업매출이 최근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1회계연도에 본사의 원수보험료는 2877억원이고 대리점의 원수보험료는 2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대리점의 보험판매는 2009회계연도의 7억원에 비해 거의 3배 수준으로 올라선 것.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보험은 일반보험과 여행자보험으로 자동차보험은 없었다”며 “최근 새롭게 내놓은 장기보험인 운전자보험 판매를 위해 대리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를 지난 15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더케이손보가 4월에 내놓은 운전자보험은 장기보험으로 10년납이다. 기존에 판매했던 운전자보험도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3년납과 5년납이다. 현재 일반 손보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운전자 보험은 3/5/7/10/15/20년 만기와 80세 만기 등의 장기 상품들이지만 온라인전업사에서는 1년과 3년만기의 순수보장형 운전자보험을 판매하고 있었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종합 손해보험사로의 도약과 다양한 신상품 출시로 제2의 도약을 위해 장기보험 판매 노하우를 보유한 대리점과 파트너쉽 관계를 통해 장기보험의 활성화와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더케이손보의 자동차보험 계약자와 가망고객의 고객 DB를 활용해 운전자보험을 TM으로 판매할 대리점을 선정했다. 또한 추후에는 다른 장기상품을 내놓아 선정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고 선정업체가 전산, 전화, 상담원, 사무실 등을 구축해 9월 초 영업개시를 할 것으로 계획 중이다.
더케이손보의 장기보험 진출은 이미 성장 중인 일반보험과 함께 동반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케이손보의 2009회계연도 일반보험 실적은 화재보험 1억5000만원, 특종보험이 86억2900만원이었으나 2010회계연도에는 화재보험 2억3700만원, 특종보험이 135억4900만원에 해상보험 1억8300만원이 추가되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