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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손해사정업계의 리딩컴퍼니 되겠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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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7-13 22:38

상해손해사정 박현문 대표이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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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30년 경력의 ‘보험베테랑’이 출범시켜

종합적·전문적 보험사 위험률 차익 제고 자신해

손해사정(claim adjustment)이란 보험사고 사실의 조사, 확인을 통해 보험금 지급책임 및 범위를 판단하고, 손해액 및 보험금을 사정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전문적인 영역이다. 손해사정사(claim adjuster)는 보험사고가 발생하면 그 손해액을 산정하고 보험금을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조사, 결정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자격을 갖춘 전문가를 말한다. 즉, 사고발생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수집해서 조사분석하고, 보상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약관과 유사사례, 조정례, 판례들을 검토하고 사고 현장조사와 이해 사실을 확인, 증거를 확보해 실제 손해정도를 판단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보험금 청구의 타당성이나 보험금의 적정성을 검토하기 위해 의사 등 해당분야 전문가의 자문도 구해야 하며, 업무 자체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험지식이나 이론적인 배경지식의 숙지가 필요하고, 관련자료를 제시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TSA상해손해사정의 박현문 대표는 “손해사정은 특히 공정성, 도덕성, 윤리성이 요구되는 직업으로 보험사와 피보험자 또는 피해자 간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어느 일방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험금을 산출하는 것이 핵심과제”라며 “손해사정 이외에도 TSA는 적부 확인자가 직접 피보험자를 방문해 과거나 현재의 건강상태, 직업 등 청약서상 고지사항과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계약 적부조사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종합적 솔루션 제공하는 손해사정사 출범

TSA상해손해사정은 Total Solution Administration의 약자이다. 이름 그대로 과학적인 조사기법으로 고객사의 위험률 차익 제고를 위해 ‘종합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지난 1일 창립됐다. 창립자인 박현문 대표는 30여년 간 삼성생명에서 근무한 ‘보험베테랑’으로, 삼성생명 입사이후 상품개발업무 10년, 언더라이팅 및 클레임 업무 6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보험사의 위험률차 손익 개선을 위한 total solution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박 대표는 “SIS손해사정 대표이사 재직 시절인 2010년 조사선진화 T/F팀을 만들어, 조사의 질적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며 “지급조사나 부조사의 표준모델을 정립하여 확산하고 실손심사에 있어서도 전문심사와 자심사 등으로 심사차별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업계 최초로 적부조사의 위험률차 손익 예방효과를 계량화하고 보험조사회사 직원들도 보험개발원 ICPS 조회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손사업무에 있어서 위험률차 컨설팅, 적부조사관련 교육, 업무프로세스 개선 등의 서비스를 통해 사고조사와 적부조사의 품질향상을 통한 단가 인상으로 손해사정업을 적자사업이 아닌 흑자사업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고 회상했다. 박 대표는 “SIS손해사정에서 조사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업한 TSA손해사정이 손해사정업계에서 최고의 조사품질을 갖춘 리딩 컴퍼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 보험업계 위험률차 손익 급증 및 손해율 악화 중

현재 생명보험업계의 경우 건강보험 판매호조로 위험보험료 중 진단, 수술, 입원 등의 생존급부 비중이 60%수준을 상회하면서 생존급부 위험률차 손익이 2002년 6%에서 2008년 -12%로 18%나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손해보험업계의 경우에도 의료실손보험 판매비중이 급증하면서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2006년 78.9%에서 2009년 87.7%로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박 대표는 보험금 지급관련 민원이나 VOC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사고조사도 중요하지만, 보험가입시 적부조사를 통해 사후 보험금 지급분쟁을 줄이고 위험률차 손익을 방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금감원에서도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신규가입 피보험자의 10% 수준이상 적부조사를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2007년 7월 금융감독원의 심사업무 간소화 조치로 보험사는 보험금청구권에 대해 지급심사 및 결정업무를 제3자에게 위탁할 수 있고, 제3자가 제출하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전수심사를 생략하고 표본심사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 심사기반이 취약한 중소보험사의 경우 심사업무의 아웃소싱이 가능해 손해사정회사가 이를 수주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TSA손해사정의 창업 목표와 비전은 우선 사고조사나 적부조사시 업계 최고의 조사품질로 보험사의 위험률차 손익 개선에 기여함은 물론 보험사의 민원이나 VOC도 줄일 수 있도록 CS에도 만전을 기해 ‘손해사정업계의 리딩컴퍼니’가 되는 것이다.

또한 언더라이팅이나 지급심사 업무는 물론 보험사의 위험률차 손익 개선을 위한 컨설팅 업무도 추진하면서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TSA의 장기적인 비전으로 ‘헬스케어서비스’를 신사업으로서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직원들에게 기본급과 성과급 등 안정된 급여체계와 복리후생제도를 충실히 갖추어 전문심사자로서의 역할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정년을 60세까지 연장하되 55세 이후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경영성과에 따른 PS 지급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종업원 지주제를 실현하여 자율·창의·도전정신이 살아 숨쉬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박현문 대표, 한국재무설계 대표에도 취임예정 -

TSA상해손해사정 대표인 박현문 사장은 오는 15일 한국재무설계 대표에도 취임할 예정이다. 2006년 1월 설립된 한국재무설계는 현재 전국에 11개 지점을 두고, 3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개인재무설계 분야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CFP와 AFPK 자격증 보유자가 조직 구성원의 74%인 2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최고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자부하는 조직. 특히 각 기업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기업체 임직원들에게 재무적 안정을 위한 종합재무설계 서비스 및 재무교육을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컨설팅 수수료를 받기 힘든 국내 시장에서 고객에게 재무설계를 해주고 수수료를 당당히 받고 있고,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분석,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재무설계의 규모는 작지만 24회 유지율이 93%로서 효율이 양호해 장래성을 크게 평가하고 있다. 때문에 박 대표는 삼성생명에서의 풍부한 마케팅업무 경력과 채권투자 및 경영관리 업무 경험이 한국재무설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대표이사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 대표는 TSA손해사정에서는 품질 높은 보험조사 서비스를 제공해 보험사에게 위험률차 손익 개선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고, 한국재무설계는 재무설계를 기반으로 보험상품 및 펀드 판매로 보험사에게 양질의 계약을 확인하여 유지율이 양호할 뿐만 아니라 위험률차 손익도 양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대표는 “TSA손해사정과 한국재무설계 두 회사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는데 다소 벅차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두 회사의 공통분모를 찾아 상호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좋은 회사, 훌륭한 회사로 성장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과 열정을 아끼지 않을 각오”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 학 력 〉

- 1971년 2월 부산고등학교 졸업

- 1975년 2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 1995년 고려대학교 최고금융과정 수료

- 2000~2001년 미국MIT SLOAN과정 Finance전공 (Visiting Fellow)

- 2011년 2월 서울대 최고경영자 과정(AMP 70기) 수료

〈 이 력 〉

- 1979.4 삼성생명 입사

- 2000.1-2001.6 삼성생명 상무 승진 미국 MIT SLOAN과정(Finance전공)

- 2001.6-2003.1 삼성생명 상품기획담당 상무

- 2003.1-2006.1 삼성생명 전무 상품 Business Unit장

- 2006.1-2007.1 삼성생명 부사장 상품 Business Unit장

- 2006.7-2008.1 삼성생명 라이프케어 연구소장 겸직

- 2007.1-2009.1 삼성생명 부사장 마케팅 실장

- 2009.3-2011.6 SIS손해사정 대표이사 사장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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