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긍정의 힘에 관한 여러 이야기가 수면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만큼 긍정적인 생각이 가져오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일 것이다. 긍정의 힘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메리츠화재 대전지역단 둔산TC지점 송선영 팀장.‘나는 잘 할 수 있다’라는 즐거운 생각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는 그녀는 불과 8년 전만 해도 공무원 남편과 아들, 딸을 둔 평범한 주부였다. 어느 날 찾아온 우연한 기회.“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니깐 제 시간이 많아지더라고요. 또래 엄마들과 모여 앉아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거나 종일 리모컨을 움켜잡고 TV채널을 돌리며 하루하루를 보냈죠. 그러던 어느 날 이런 생활이 지루함을 넘어서 두렵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냥 이렇게 나이 드는 것인가 싶고, 그런 생각이 머릿속을 괴롭힐 때, 메리츠화재에 다니는 동네 언니가 보험설계사 일을 권유했어요.”
낯선 업무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스며들기도 했지만 ‘이건 기회야, 난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그녀를 메리츠화재로 이끌었다. 2003년 입사 당시 그녀는 회사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자신만의 색을 찾겠노라고 결심했다.
“고객들에게 설계사 송선영을 알리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생각해낸 비법이 고객들에게 팸플릿, 편지 등의 우편물을 보낼 때 녹색 봉투를 만들어 보내는 것이었죠. 배송이 완료된 후, 고객에게 전화를 해서 행운이 깃든 녹색 편지 잘 받으셨냐고 여쭤 봐요.”
그렇게 고객과의 대화를 유도했고 특별한 정성에 고객들은 관심을 보이며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녀가 선택한 두 번째 색은 분홍이다. 누구보다 고객의 자녀를 먼저 챙겼던 송선영 팀장. 고객의 미취학 자녀에게는 문구세트를 보냈고, 학생들을 위해선 문제집을 선물했다. 선물을 보낼 때에는 정성이 가득한 손 편지도 동봉한다. 편지지에는 색연필로 예쁜 분홍 꽃을 그리는 센스도 보인다. 정성스러운 편지는 아이는 물론 고객들에게도 감동을 주기 충분하다.
“고객의 집을 방문하면 그동안 제가 보냈던 편지를 모아서 보여주세요. 예전에 그렸던 촌티 나는 그림을 보면, 창피한 마음도 들지만 소소한 편지들을 고이 간직해주시는 고객들의 마음이 고마워 눈물이 나요.”
송 팀장은 고객들에게 보험을 선물하고 또, 고객들에게 보람을 선물 받아 행복하다는 그녀는,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을 하고 열심히 일할 회사가 있어 더 행복하다고 한다. 또 누구의 부인, 누구 엄마로 불렸던 그녀가 이제는 송선영 팀장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더더욱 행복하다. 그녀는 메리츠화재에 다니기 때문에 이런 행복이 찾아왔다며 애사심을 배지로 표현한다. 왼쪽 가슴에서 빛나는 배지는 회사에 대한 감사함의 표현이자, 곧 그녀의 자부심이다.
“우리 팀원들에게 줄곧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우리 회사가 최고라고 믿고 회사 상품이 가장 좋다는 생각을 가지라고. 그렇게 하면 고객들 앞에서 떳떳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불안과 우울함은 우리 설계사들에게 독이예요. 밝은 생각, 맑은 마음만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