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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료, 국민 1인당 연간 170만원 납부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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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7-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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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FY2010에 생명보험료로 1인당 170만원을 납부했고, 2011년 3월말 현재 1인당 생명보험계약은 1.6건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FY2010의 수입보험료는 83조74억원으로 국민 1인당 170만원을 생명보험료로 납부했고, FY2001의 100만원과 비교하여 70% 증가(연평균 6.1%)했다.

지난 10년간(FY2001~FY2010)의 1인당 생명보험료 추이를 분석한 결과, 1인당 생명보험료 납부액은 매년 증가하였으나, FY2008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2.3%)하는 등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FY2009 부터는 경기 회복에 따라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생명보험료의 증가는 지난 10년 동안 국민소득이 크게 증가앴을 뿐만아니라 국민들의 노후설계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세제적격 연금저축, 세제비적격 개인연금, 변액연금 등 개인연금보험의 가입 증가가 크게 작용하였던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연금보험의 수입보험료는 FY2010 27조 218억원으로, FY2001 6조 6,547억원에 비해 306.1% 대폭 증가한 것이며, 연도별로는 FY2008(-1.4%)와 FY2009(8.5%)을 제외하고는 매년 전년대비 2자리수 이상의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11년 3월말 현재 생명보험의 보유계약건수는 76,395천건으로 국민 1인당 1.6건의 생명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며, 이는 10년전인 2001년 3월말 전체 보유계약건수 52,174천건, 1인당 보유계약건수 1.1건과 비교해 전체 보유계약건수는 46.4%, 1인당 보유계약건수는 40.8% 증가한 수치이다. 1인당 보유계약건수는 카드대란으로 경제상황이 악화되었던 2004년 3월말을 제외하고는 매년 증가하였으나, 최근 3개년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한 신계약 감소 및 해약 증가로, 전년대비 1인당 보유계약 건수가 소폭 감소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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