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대형행사가 늘고 경비, 교통 등의 치안수요가 많아지면서 경찰공무원의 사고율은 높아만가고 있으나 그에 대한 적절한 처우나 보상은 아직 부족하다.
2010년, 경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 1399명이었던 부상 경찰관은 2010년 1720명으로 5년 사이 321명 늘었다. 지난 5년간 순직한 경찰관은 76명, 부상경찰관은 7546명으로 하루 평균 20명이 죽거나 다치고 있는 셈이다.
순직 원인으로는 과로가 46%로 가장 많았고, 교통사고(37%), 안전사고(9%) 등이 뒤를 이었으며, 부상은 안전사고(40%), 범인에 의한 상해(29%), 교통사고(23%) 순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은 경찰의 업무특성을 반영하여 일반 공무원보다 최고 132% 높은 보수를 주고 있고(한국 약 4%, 일본 최고 47%, 미국 최고119%, 영국 최고 132%), 기본급 외에 각종 위험수당도 책정되어 있다. 경찰청 박천화 경무국장은 “생명보험재단의 지원금은 목숨을 바쳐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10만 경찰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