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월,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수화 전문가를 초청해 국민연금대구회관에서 3개월간 운영한 이번 과정은 수화 가능한 직원의 저변 확대를 통해 공단을 찾는 12만명의 청각·언어장애 가입자와 수급자의 민원상담을 돕고, 이들에 대한 이해와 의사소통은 물론 장애인들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했으며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강사로 활동한 대구 농아인협회 하승미 부장은 ‘장애인들과 소통을 위한 정성스런 마음가짐과 수화를 하나의 언어로 받아들이고 배우는 자세가 열정적인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대구지역본부 김은경 본부장은 “앞으로 보다 많은 직원이 수화를 배워 청각 장애인 혼자 국민연금 지사를 방문해도 소통에 불편을 느끼지 않고 필요한 업무를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