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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보험사 사장, 대폭 바뀐다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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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26 23:51

서울보증보험, 김병기 신임사장 내정
우리아비바생명, 김희태 사장 선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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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보험사 사장, 대폭 바뀐다
이번 달, 보험사 수장들의 자리 교체가 빈번하다. 특히 지난해 유례없는 인사 홍역을 치뤘던 서울보증보험은 4년 만에 수장이 교체된다. 또한 우리아비바생명은 선환규 사장의 임기 만료로 김희태 전 우리은행 중국법인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은 24일 오전 10시에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신임 대표이사는 1950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철학과 및 동 대학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75년 제1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 국고국장, 대통령 비서실 정책비서관, 금융정보분석원장,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2005년부터 4년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을 역임하고, 2009년 2월부터 포스코 사외이사 및 서울대학교 산업조선공학부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보증보험은 27일 김 신임사장의 취임식을 예정하고 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오는 28일에 열리는 주총에서 김희태(61) 전 우리은행 중국 법인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우리아비바생명 모회사인 우리금융은 지난 23일 현 우리아비바생명 선환규 사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김 전 법인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결정했다.

김 전 법인장은 은행 임원출신으로 경력과 직원들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중국은행으로부터의 8억2400만위엔(1억2000만달러) 차입, 현지 진출 국내 은행 중 최초로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국제무역 위엔화 결제은행 자격 획득 등의 업적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중국 한국상회(대한상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2010년 6월에는 베이징시 조양구에서 ‘해외고급인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전 법인장은 서울공고와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에 입행해 뉴욕지점 과장, 비서실·국제부 차장, 도쿄지점 부지점장, 국내 지점장, 준법감시인 등을 거쳤다. 2007년 업무지원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부행장을 거쳐 2008년 4월 중국 우리은행 법인장에 임명됐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지난 10일 송진규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송 사장은 1987년 삼성화재에 입사한 이래 24년 동안 줄곧 보험업계에만 몸담은 보험 전문가로서 2005년 메리츠화재에 입사한 후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만 50세로 보험업계 CEO의 평균 나이를 확 낮춘 최연소 CEO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3일 주총을 개최해 박근희 보험영업부문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악사다이렉트의 기 마르시아 사장은 에르고 그룹 내의 아시아 신시장 개척 부문으로의 이동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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