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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CEO들 거취 희비 엇갈려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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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6-01 23:16

외국계운용사 CEO 대부분 연임이 대세
국내운용사는 대폭 교체예상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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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CEO들 거취 희비 엇갈려
본격적인 운용사 주총시즌을 맞아 운용업계 CEO들의 거취도 큰 변화를 맞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특히 올해는 외국계운용사와 국내운용사간 CEO들의 향방이 희비를 교차한 형국이 뚜렷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임기를 맞은 도이치자산운용(신용일 대표) 라자드코리아(김진원, 동일권 대표), 블랙록(양성락 대표), 세이에셋코리아(곽태선 대표), 슈로더투신(전길수 대표), 알리안츠(이원일 대표), ING운용(최홍 대표), NH-CA자산운용(최상국, 니콜라스 쏘바쥬 대표), 피델리티자산운용(마이클리드 대표) 등 외국계운용사 CEO들은 일찌감치 연임이 내부적으로 확정된 상태다.

다만, 이렇듯 외국계 운용사들의 내국인 CEO가 연임 분위기인데 반해 국내 운용사들의 사령탑 교체는 줄을 이어 눈에 띈다. 국내운용사중엔 올해 미래에셋맵스(정상기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구재상 부회장), 한국투신(정찬형 사장), KB자산운용(조재민닫기조재민광고보고 기사보기 대표), KTB자산운용(장인환 대표), GS자산운용(김석규 대표), 푸르덴셜자산운용(김철훈 대표), 대신자산운용(온기선 대표), 유진자산운용(김동건, 정한기 공동대표), 에셋플러스자산운용(박신배 대표) 등의 임기가 걸려 있다. 이 가운데 한국투신 정찬형 대표와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박신배 대표, KTB자산운용 장인환 대표, 대신자산운용 온기선 대표는 재신임에 성공하고, KB자산운용 조재민 대표도 내부적으로 연임이 유력시 된다.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 성과나 수탁고 측면에서 선방한 점이 이번 인사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단, 푸르덴셜자산운용은 오는 8월 1일자로 금감원에 한화투신과 합병을 신청해 놓은 상태라 8월 1일 이후 김철훈 대표의 거취도 엇갈릴 수 있는 여지도 남아있다.

또한 올해 임기와 맞물린 현대자산운용, 산은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도 최근 새 대표를 선임하거나 유력후보의 내정설이 설왕설래중인 상황. 지난 5월 27일 그동안 현대자산운용을 새내기 운용사 가운데 가장 저력있는 운용사로 성장시킨 강연재 대표가 물러나고 후임에 전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용재 대표가 선임된 것.

오는 6월말 임기인 산은자산운용 김호경 대표 후임도 이 회사 임홍용 부사장이 내정됐고, 하이자산운용 역시 전 우리자산운용 이정철 대표가 유승록 대표 후임으로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자산운용측은 “김호경 대표의 임기가 올해 만료되는 것은 맞지만, 주총이 오는 21일만큼 시간이 남은데다 인사는 지주에서 결정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 지난해 연임됐던 동양자산운용 백창기 대표 후임으로 정진석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 신임 대표는 본래 백 대표 취임직전인 지난 2006년초부터 2007년 3월까지 동양자산운용 사장을 맡아온 바 있다.

이처럼 올해도 유독 잦은 운용사들의 CEO 거취와 관련,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외국계 운용사들과 국내 운용사들간 영업 전략과 투자 철학이 CEO인사에도 많이 반영되는 것 같다”며 “외국계 운용사 대비 국내운용사의 유독 잦은 CEO연쇄 이동은 오히려 어려운 업황에 인사 이동까지 겹쳐 혼란을 가중시킬 수도 있어 그 어느때보다 CEO들이 험난한 환경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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