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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과 의정활동, 두 마리 토끼잡는 출장소장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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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15 21:04

그린손해보험 강원지점 양구출장소 이상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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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과 의정활동, 두 마리 토끼잡는 출장소장
“저 멀리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볼 때 이곳을 제일 먼저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그 인식이 자리 잡아 그린손해보험사를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는 회사로 인식해, 보험이 필요할 때마다 그린손해보험을 떠올리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정중앙, 강원도 양구. 청정지역인 강원지점 소속 양구출장소의 이상건 소장은 어김없이 매일 새벽 6시까지 출근해 출장소에 환하게 불을 밝힌다. 보험영업을 시작하기 전, 열 개도 훨씬 넘는 직업을 거쳤다는 이 소장은 20여 년이 지난 현재, 영업의 선두주자로서 그린손해보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장은 지난 2년 연속 그린손해보험의 ‘우수인증영업가족’임을 확인받았고, FY2009 연도대상 자동차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타이틀로 스스로의 가치를 더욱 높여가고 있다.

“개별 고객은 물론 병원, 공업사 등을 매일 찾아다니며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데만 6년 이상 걸렸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꾸준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이상건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영업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구출장소는 원격지에 있기 때문에 이 소장이 스스로 챙겨야 할 것들이 많다. 또한 좁은 지역에서의 영업활동이기 때문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다. 바로 이것이 이 소장의 영업비결이다.

이 소장은 특히 자기관리 부분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영업정신’과 ‘영업체력’이다. 그는 매달 전년 동월의 실적을 출력해 자신의 책상위 탁상달력에 붙여놓고, 목표와 실적을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테니스는 수준급으로 할 수 있을 정도로 즐기는 동시에, 체력단련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이 소장의 보험영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지역요건 역시 중요한 점이기 때문에 그는 요즘 양구와 춘천을 잇는 터널 개통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터널이 개통되면 지금보다 활동범위를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미 강원지역을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 3명을 증원하는 등 조직 확대에 온 힘을 쏟고있는 중이다.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업조직이 커져야 한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그린손해보험의 영업 이외에 현재 양구군의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소장은 지역 내 유명인사로 통한다.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분야인 보험영업과 의정활동, 이 두 가지 일을 겸하게 된 계기는 ‘평가’ 때문이었다고 한다.

“영업을 통해 주민들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긴 했지만, 어느 날 문득 뭔가 제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고 싶다는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의원 출마를 선택했습니다.” 물론 첫잔은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선거에서 한 번 떨어지고 나서도 이 소장은 포기하지 않고, 재출마 직전까지도 한결같은 영업활동을 계속하면서 정직함과 부지런함을 인정받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당선이 될 경우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보일 수 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뛰었고, 그는 결국 두 번째 도전에서 당당히 당선의 화환을 받았다.

“절대 의정활동을 핑계로 보험 영업을 소홀히 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두 가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아요. 인맥형성, 신뢰구축, 자기관리 등 여러가지 공통 키워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자가용을 갖고 있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자전거를 애용하는 ‘바이크족’이고, 자리에 맞는 복장을 갖추기 위해서라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입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이상건 소장. 그는 “이번 2011 회계연도에도 특유의 부지런함과 카리스마로 영업과 의정활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확실히 잡아 성장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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