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험법학회는 1990년 11월 보험법연구회로 발족한 뒤 1995년부터는 ‘보험법연구’를 비정기적으로 발간해왔다. 이후 2006년 7월 사단법인으로 ‘한국보험법학회’를 설립하고 주기적으로 학술발표회를 진행해왔다. 2006년 설립때부터 세종대 양승규 총장이 회장직을 맡아 지금까지 이끌어왔다.
김 회장은 “한국보험법학회는 30년전 보험법이론을 심도있게 연구하고, 이를 통해 보험법제, 보험정책 및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출범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더욱 전향적으로 학회의 문호를 개방하고 회원간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취임사를 밝혔다. 학회는 이번 총회를 통해 회장과 집행부의 임기를 2년으로 정했다. 이번 집행부의 임기는 2011년 4월부터 2013년 3월까지가 되는 것. 또한 ‘수석부회장’ 제도를 신설해 차기 회장을 먼저 선출해 다음 회장의 임기가 시작될 때 업무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고, 2인씩 보험업계의 추천을 받아 총 6인의 부회장이 이번 집행부에서 활동하게 된다.
또한 ‘보험법연구’를 한국학술진흥재단의 학술지로 등재시키기 위한 편집담당과 국제 학술교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국제이사, 재무를 담당하는 재무이사를 추가했다. 김 회장은 “금융감독당국, 보험업계, 학계에 산재해 있는 법, 정책문제 등을 지원하고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의 일을 할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판례연구회, 춘·추계 학술대회 등을 연간 10회 이상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