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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앞두고 ‘실버보험’ 눈길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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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5-05 22:55

장기요양보험 연계, CI보험상품 등
치매·간병·상조보험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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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인 5월, 특히 어버이날을 앞두고 보험사들의 ‘효도보험’이 눈길을 끌고 있다.

효도보험이라고 따로 이름을 붙이지는 않지만, 보험사가 출시한 노인 대상 보험상품이 어버이날 전후로 인기를 끌기 때문인데, 부모님의 노후와 의료비용에 경제적 걱정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에 보험사들도 생·손보 할 것 없이 효도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선 메리츠화재의 ‘무배당 Health라이프보험 1004’는 정부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연계한 ‘장기요양급여금’ 담보를 도입했는데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수급 대상으로 1~3등급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으면 해당 등급별 차등화된 보험금을 지급, 15~20% 노인장기요양급여 본인부담금에 활용할 수 있다.

또 물가상승을 고려해 사망이나 80%이상의 후유 장해 시 생활유지비와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주요 질병 진단비를 최초 가입금액 대비 매년 10%씩 더 보장한다.

AIA생명의 ‘활기찬 노후보험’은 최고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심장질환, 뇌출혈, 신부전증, 간경화, 폐질환 등 5대 노인성 질환을 보장하며, KDB생명의 ‘실버케어보험’도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치매 등에 걸리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한 치매 간병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고, 부실 상조업체들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보험사 상조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신한생명의 ‘아름다운 노후보험 PLUS’는 기존 간병보험이 보험 가입 2년이 지나야 치매간병비를 보장해 줬던 것을 보험계약일 90일 이후로 앞당겼다.

동부화재는 효원라이프상조와 제휴해 질병과 상해사망에 대한 보장과 함께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상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조서비스를 원하지 않으면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나 질병 사망은 가입시점 2년 미만이거나 80세 이후는 상조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부부가 동시에 가입하면 영업보험료의 2%가 할인되며 계약자가 자녀이면서 피보험자는 부모 혹은 조부모이면 효도할인 혜택으로 영업보험료 1% 할인 혜택이 있다.

한화손해보험의 ‘카네이션B&B상조보험’은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가 출동, 장례상담 및 의전을 진행한다. 보험의 본래 기능인 보장에 충실하면서도 사망 보험금으로 관, 수의, 상복 등 장례용품이 현물로 지급되는 보험상품으로는 업계 최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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