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금융그룹인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미국 50개주와 한국, 일본, 아일랜드, 대만, 인도에서 선발된 중고생 112명이 참가했다. 이택윤군과 정다운군은 지난해 한국대회에서 각각 최고상인 교육과학기술부 및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받아 대표로 선발되었다. 각국의 수상자들은 자신들의 활동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며 초등학교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함께 하는 등 교육적인 시간을 가졌다.
강원도 지역 내의 어르신들을 상대로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를 접하고 이를 근절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어르신들을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펼쳐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한 ‘안티보이스피싱’ 봉사단의 대표 이택윤 군(민족사관고 3학년)은 “다양하고 자발적인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친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고 국제 대회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세상을 보다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16년간 진행해 온 세계적인 자원봉사 축제인 본 대회의 시상을 담당한 푸르덴셜 그룹의 존 스트렝펠드(John R. Strangfeld) 회장은 “수상자들은 지역 사회에 대한 강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우리의 이웃, 국가, 전세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하는 청소년들을 대표하며, 앞으로도 이들이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미래에 큰 업적을 남기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