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는 전반적인 영업 호조 등으로 인해 자산운용부문에서 많은 이익을 내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면 당기순이익 규모는 FY2009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생명의 경우 FY2010 3분기까지 1조2732억원을 기록, FY2009의 9061억원을 벌써 넘어섰으며 2010회계연도엔 1조6000억원에서 많게는 1조8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직원들은 성과급으로 연봉의 40%를 받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이보다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대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FY2009 4183억원에서 FY2010 3분기 3579억원으로 총 결산 수치는 50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여 성과급도 증가할 전망인데, 대한생명 직원들의 경우 지난해 성과급은 200%수준이었다.
교보생명은 FY2010 3분기 6108억원 실적만으로도 지난 회계연도보다 856억원이 증가했다. 교보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이익공유금은 400만원내외였다.
신한생명은 FY10 당기순익이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회사는 올해부터 장기성과급 체제 일환으로 직원들에게 현금과 주식을 배당한다. 신한생명은 지난 3월 신계약 월납초회보험료에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자산운용 부문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채권, 대출 등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에 힘입어 많은 이익을 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지급여력비율에서도 397.9%를 기록하는 등 상위 수준의 건전성 확보를 통해 견실한 이익기반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영업부문별 실적 달성률에 따라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기본급의 160~200%의 성과급을 지급했다. 주식 배당금은 주당 300원이었으며 배당성향(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 비율)은 30.7%였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상장이후 실적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있어 올해도 성과급이나 배당금이 전년보다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