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황 사랑나눔마케팅 대표는 “재테크에 대해 어떤 환상을 품었고, 어떤 태도와 습관으로 돈을 다뤄 왔는가를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돈에 관한 전체적인 철학과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우선 재테크 원칙과 목표를 정할 것을 주문했다. “그냥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표라면 삶은 너무 공허해질 것이고 돈이 삶의 주인행세를 할 것이다. 그래서 원칙과 철학이 중요하다. 먼저 삶의 가치관을 세우고 그에 따라 재무목표를 세워진 후에야 방법론도 나오는 것이다.” 그는 또 위험에 대한 태도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기대수익은 필요 이상으로 부풀리면서 위험은 지나치게 작게 본다. 투자실패에 따른 결과는 생각 이상으로 ‘비참한’ 경우가 적지 않다. 개인의 자산관리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이런 재테크에 대한 명확한 태도는 쉽게 돈을 버는 방법처럼 보이는 많은 투자수단이 결국은 순진한 일반인을 유혹하는 마케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빨리 깨닫고, 물건값 몇백 원 차이나 소소한 이자율과 포인트 얼마 때문에 더 중요한 것들을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계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그러면서 그는 아주 특수한 사례를 일반화해 사람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말에 속지 말 것도 당부했다. “우리는 좀 더 냉정하고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돼야 한다. 유행과 마케팅에 휩쓸리지 않는 줏대 있는 자산관리를 위해 더 똑똑하고 여유로워져야 한다.”
돈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조급증을 없애는 데도 재테크에 명확한 태도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은퇴문제에 있어, 55세 혹은 60세를 은퇴로 보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한 생각에 자신의 목표가 아닌 남들과 비교한 재산 정도를 척도로 하며 지름길을 찾고 싶어하고, 결국 무리한 투자, 획기적인 방법을 찾게 된다. 하지만 은퇴하지 않도록 평생의 일거리를 찾고 만든다면 은퇴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소비하고, 돈을 모아 간다면 구태여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도 만족감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는 “재테크에 있어 가장 가치 있는 투자는 자신에 대한 투자”라며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며, 배우는 자세가 있는 사람은 늙지도, 도태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세계 경제가 앞날을 예측할 수 없게 움직이고 있는 지금,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말고 가용한 자원 내에서 현재를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가에 집중하고 자신를 소중하게 가꾸는 것이 진정한 재테크라는 점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LG그룹과 외국계 금융회사에서 기획, 조직관리, 영업부문업무를 20년간 담당했으며 현재는 보험 및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랑나눔마케팅㈜을 운영하고 있다. 사랑나눔마케팅은 보험 및 재무설계 컨설팅 전문회사로 실버세대를 위한 독특한 보험서비스를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유선미 기자 coup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