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4000여건의 보험사고중 재해사고는 7만1732건(57.7%), 질병사고는 5만2513건(42.3%)을 차지했다.
특히, 보험사고 가운데 야외활동이 상대적으로 많은 남자아이의 경우 재해사고 비율이 63.0%로 여자아이의 재해사고 비율 48.2%보다 15%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유계약대비 재해사고의 비율은 격차가 더욱 컸다. 18세 이하가 보험대상자인 계약건 77만건(남자 30만, 여자 47만건) 가운데 남자의 재해사고율은 16.4%(50,497건), 여자4.5%(21,235)로 남자아이의 사고율이 4배 가까이 많았다.
월별로는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재해사고가 늘어나기 시작하다 6월에 가장 많은 재해사고가 발생했다. 질병으로 인한 보험금 신청은 4월이 많았다. 환절기 및 황사 등으로 호흡기 질환의 발생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상해 및 교통사고의 경우 3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6월이면 최고조에 달했다. 2월 4200건에 불과했던 재해사고는 3월 5800건으로 37.8%나 증가했다. 4, 5월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다가 6월에는 연중 최고인 8000여건에 이르렀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