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작년 말의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현재 주식 시장은 글로벌 자금의 이머징마켓으로부터 선진국 시장으로의 이동, 리비아 사태 장기화 우려에 따른 유가 급등 및 일본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과 반등을 반복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195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본 펀드는 현재와 같이 변동성이 큰 주식 시장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성장형 펀드보다 우월한 성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나UBS자산운용 사공경렬 마케팅본부장은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주식형 펀드의 적절한 가입 시점을 찾기 어려워 고심하는 고객들을 위하여 해당 펀드를 계획했다. 이 펀드는 개별 종목별로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분할 매수하여 종목당 편입비를 늘리고,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을 나누어 매도하여 주식편입비를 줄이게 되며, 이 과정에서 매매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매매는 펀드 매니저의 주관적인 재량을 배제하고 사전에 정해진 룰에 따라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했다.
‘하나UBS 변동성 포커스 분할매매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펀드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시스템 펀드로서 장중에 시스템을 이용해 정해진 가격에 도달하면 매도 내지 매수가 자동적으로 실행되며, 설정 이후 누적으로 10%의 수익이 달성되면,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형 펀드로 전환된다. 그리고, 펀드가입 후 3개월 이후에는 별도 환매수수료 없이 언제든지 환매 가능하다.
본 펀드는 이전에 출시되었던 오토시스템 펀드와 유사한 면이 있으나, 매3개월마다 직전 3개월 동안 변동성이 컸던 종목위주로 정기적인 포트폴리오 교체를 실행하며, 포트폴리오 구성도 하나UBS자산운용의 주식형 대표 펀드 중 하나인 ‘하나UBS블루칩바스켓 펀드’의 포트폴리오를 유니버스로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