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수는 남자 2401명, 여자 1335명으로 남자가 1.8배 많았으며, 1인당 사망보험금은 남자 1억1028만원, 여자 8869만원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1.24배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남자가 30대(31~40세)에서 1억8514만원으로 가장 높고, 여자는 20대(21~30세)에서 2억618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사고발생시부터 보험처리가 종결되기까지 평균 197일이 소요되었으며, 남자(217일)가 여자(160일)보다 보험처리기간이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부상피해자에 지급된 보험금의 상해등급(1~14급)별 현황 중 최고 중상등급인 1급 피해자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평균 6766만원으로 2009년보다 7.1% 증가했고, 관절의 염좌·탈구, 단순늑골골절 등 피해자수가 가장 많은 9급(37.4%) 피해자의 평균보험금은 144만원으로 전년의 138만원보다 4.3% 증가했다. 상해정도가 가장 경미한 13~14급 피해자는 68만명으로 전년보다 17.0% 증가해 각각 63만원, 44만원이 지급되었다. 부상자의 경우 사고발생시부터 보험처리가 종결되기까지 평균 31일이 소요되었으며, 등급별로는 1급은 358일, 9급은 28일, 14급은 14일 등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박중영 자동차보험통계서비스팀장은 “전년보다 평균보험금이 상승한 것은 사망보험금이 대부분 소득보상으로써 전반적으로 임금이 인상되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여성의 취업이 남성보다 적어 사업소득이나 급여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아 남녀 사망보험금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평균 사망보험금 〉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