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이 1조27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210억이 증가하여 95.3%의 신장률을 보였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큰 폭의 당기순이익 증가에 대해 삼성생명은 지속적인 수입보험료의 증가와 2007년 이후 지속된 보장성 보험의 판매호조 등의 성장세가 이어진 결과라고 설명했고, 삼성카드 등 보유중인 지분에 대한 평가익과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서울보증보험 ABS 상환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1분기에 서울보증보험의 ABS 상환으로 4163억원의 특별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856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가량 개선된 실적이다.
총 자산은 144조 78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증가했고, 보험사의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은 395.4%로 전년동기비 85.6P 상승했다. 특히 오는 4월부터 적용되는 RBC(위험기준자기자본) 기준으로도 333.9%를 달성했다.
〈 삼성생명 FY 2010 3분기 결산 주요 항목 〉
(자료 : 삼성생명)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